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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전원책 "미네르바 구속은 완전 자충수"

"보수언론들, 미네르바 키워놓고 하이에나 짓"

보수논객인 전원책 변호사가 16일 미네르바 구속에 대해 "바둑으로 치면 완전히 자충수를 둔 거다. 정치적으로보면 바보짓을 했다는 생각을 금치 못하겠다"고 질타했다.

전 변호사는 이 날 자정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이같이 말하며, "마치 작년에 문화제 형식의 촛불집회가 거리로 몰려나오니까 컨테이너로 성 쌓는 그런 우매한 참모가 촛불시위를 더 격화시킨 것처럼, 이런 바보짓을 했다"고 거듭 힐난했다. 그는 또 "과연 미네르바의 행위를 두고 이렇게 도마위에 올려놓고 난도질을 할 정도로 우리정부가 위급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언론으로 돌려 "이렇게 허상을 키운 것은 바로 우리 언론들"이라며 "우리 언론들이 점쟁이가 대자보에 방수를 익명으로 적어놨는데, 그걸 한 두개 맞혔다고 해서 갑자기 증폭시키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거기에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보수언론들이 더 많이 가담했다"며 "이래 놓고선 오늘 미네르바를 두고 갑자기 엄청난 전환, 기막힌 반전을 했다. 미네르바를 찾아놓고 보니까 '30대 백수더라. 전문대 밖에 나오지 못했더라, 경제라고는 전혀 전문가가 아니더라' 이렇게 시체 뜯어먹는 하이에나처럼 설치는 꼴"이라고 보수언론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사이버모욕죄에 대해서도 "인터넷상에 경기규칙이 없는데 경기규칙을 만들기도 전에 자꾸 사이버모욕죄 같은 규제하는 법만 만들자고 하는것도 사실 무리가 있다"며 "지금 과연 이것을 법으로 해결한다? 나는 거기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2천5백년전 중국 진나라를 통일한 상왕이 법치를 시행했다. 그런데 태자가 왕이 되고 상왕이 쫓겨나면서 여인숙에 들어갔는데 여관 주인이 통행증을 보자 했는데 '나 통행증이 없다'고하자 통행증이 없으면 내가 당신을 재워주면 목이 달아난다고 했다. 그래서 상왕이 밖에 나와서 '아 내가 만든 법에 내가 걸려들었구나' 한탄했다"며 입법만능주의의 맹점을 꼬집으며, "법이 성하면 백성의 원한이 하늘에 미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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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0 10
    너 전원책

    띠일빠악무식한하면서 목소리만 큰 떠벌이.
    바로 그인상이야.

  • 10 11
    환공후예

    위정자들은 상앙처럼 되지 않기를
    상앙이 남문사목이란 고사성어처럼 법과 기강 세우다가가 말년에 본인이 만든 법으로 탈출도 못하고 오마분시되어 죽더라...

  • 10 11
    111

    미네르바사건의 본질은
    전기통신법.....삭제되어야 할 47조항....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
    폐지되어야 한다는것...

  • 9 13
    맹박

    대안도 없으면서 조용히 해
    니말 들어보니 대안책은 하나도 없고
    비난뿐이군. 그런소린 미네르바도 한다.

  • 11 15
    111

    예의(매너)를 지켜가면 방송좀 하지..
    전기통신법에 대해서는 입다물었다..
    저사람 몰락을 보았다...
    변호사 전원책 몰락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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