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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구타' 대학농구 감독, 중징계 받을듯

농구대잔치 경기중 라커룸서 선수 구타하는 동영상 공개돼

작년 농구대잔치 경기 도중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한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었던 대학농구팀 K감독이 대한농구협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구협회는 15일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고 K감독의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대한체육회 규정에 준하는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선수보호위원회 규정 제10조 징계 조항에 따르면 구타 등의 폭력행위를 한 지도자에 대해 5년 이상의 자격정지부터 영구제명까지 내릴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따라서 김 감독은 최소 5년 이상의 자격정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감독은 지난 11월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농구대잔치 경기에서 소속팀이 큰 점수차로 뒤진 채 전반전을 끝내자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뭣들 하는 거냐. 전반에 십 몇 점이 뭐냐. 뛰어들어가서 리바운드 잡고 공격적으로 하란 말이야”라고 질타하면서 부진했던 선수들의 몸통과 얼굴을 수차례 가격했다.

당시 K감독이 선수들을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최근 모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K감독의 구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K감독은 이와 관련,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에 6-28로 뒤지는 등 선수들이 너무 부진해 자극을 주려다 보니 순간적으로 그렇게 됐다"라며 "잘못된 일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농구협회는 “동영상을 확보해 수 차례 반복해 보며 구타 사실을 확인했다. 구타 사실을 입증하는 명백한 자료가 있기 때문에 추가 진상조사도 필요치 않다”며 "다음주 내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14
    하하

    두들겨 패야 말 듣지
    민주적으로 대해주면
    팀성적은 개판인데 대학원 강의 들으러 간다고
    살짝 빠지고,도박하고 그러지.
    팀은 골찌하는데 지 성적은 괜찮다고 연봉 올려라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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