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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임금 절반 깎고 감원해야"

노조에 통고, 12월 임금은 이날 지급키로

쌍용차는 9일 전격적으로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노조측에 평균 임금 50% 삭감, 희망퇴직 실시, 향후 2년간 임금 삭감 등을 요구했다.

쌍용차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를 통해 긴박한 자금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울러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이를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또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인한 내수 판매 급감 및 수출 선적 감소로 경영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급진전되면서 정상적인 자금조달조차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자금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부,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와 상생의 틀을 만들고자 노력했으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데 실패함으로써 긴박한 자금유동성위기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사회를 통해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결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희망퇴직 시행 ▲순환 휴직을 통한 평균임금 50% 축소 지급 ▲향후 2년간 임금삭감(최고 30%~10%) 및 승격/승호/채용 동결, 복지지원 잠정 중단 등을 통해 고정비 지출을 대폭적으로 절감하기 위해 노조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또 미지급된 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임직원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인 만큼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12월 임금을 9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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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17
    선상

    쌍용차가 시범케이스다
    쌍용차로 질질 끌면
    imf 또와서 집권기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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