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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위원장 "靑, 그렇게 혼 나고도 국민마음 못 읽어"

"정병국 의원 주장은 대국민 사기극"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이 언론 총파업을 광우병 파동에 비유한 것과 관련,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이 6일 "그렇게 혼이 나고도 아직 국민들 마음을 제대로 못 읽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최상재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힐난한 뒤, "우리가 광우병을 가지고 촛불을 들었을 때 소고기의 위험성도 위험성이지만 검역 주권에 대해서 국민들이 강하게 분노하고 반발했던 것"이라며 "이번 언론도 마찬가지다. 법안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국민의 재산은 방송을 국민들 의견을 전혀 물어 보지도 않고, 몇몇 의원들이 이렇게 마음대로 결정해도 되는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이나 성찰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또 정병국 한나라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이 직전에 같은 방송과 인터뷰에서 "적자투성이 MBC를 누가 사겠냐"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정병국 의원은 공부를 좀 더 해야 된다"며 "수 조원을 들여서 방송사를 인수할 수 있는 데가 불과 몇 손안에 들어가는 대기업들과 조중동을 제외하고는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재원의 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은 충분히 지방파 방송에 진출할 의사가 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왜냐하면 이미 미국의 GE를 봤을 때 실제로 정치적인 영향력이 지상파 방송사가, 특히 방송 뉴스가 가장 강하다고 보고 현실적으로 이윤을 크게 남기지 않더라도 그런 지상파 방송을 활용해서 자기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내용들을 몇 배 더 가져갈 수 있다"며 미국의 예를 들어 대기업들이 방송사 매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정병국 의원이 MBC를 민영화시킬 생각이 없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겉으로는 마치 뭐 민영화할 생각이 없다, 뭐 우리 의도를 오해하고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시장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우리 언론 현업인들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명백한 대국민 사기극이다,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겠다"고 질타했다.

그는 엄기영 MBC사장이 전날 노조에 대해 파업중단을 촉구한 데 대해서도 "아마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니까 거기에 대해서 일종의 면피를 하는 정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그것은 옳지 않은 태도라고 본다. 지금 현재 정부의 언론 악법이 문제가 있다면, 경영진들도 당당하게 이야기를 해야지, 거기에 대하여 목소리를 내는 사원들이나 조합원들한테 정부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8 17

    그나마 미국의 GE는
    뉴스에는 터치를 안해서 NBC와 MSNBC가 미국 주요방송사중에
    가장 진보적인 뉴스를 하고 있지만
    한국은 재벌과 조중동에 열어주면 모조리 FOX가 되어 버릴것.

  • 24 19
    ㅋㅋㅋ

    위원장 너 바보냐?
    그동네 국민은 따로 있어.
    당신이나 나 같은 하찮은 것들은 그동네 국민 아냐.
    정신차려.

  • 36 20
    선유도

    종교에 미치면 그래되요~ ㅋㅋ
    종교/개독교에 미치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은 지금 개독교에 미친 소망교회 놈/년들이 지배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ㅋㅋ

  • 20 30
    하하

    국민마음이 니 마음이냐?
    국민마음은 기쁨조 유지 바라는 김정일 졸개들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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