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티에리 앙리 "내 전성기 이미 끝나"

"공격수는 더 빨리 은퇴할 수밖에 없어"

아트사커 프랑스 축구를 이끌어온 '득점기계' 티에리 앙리(FC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전성기는 이미 지났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18일 축구전문 웹사이트 <골닷컴>에 따르면 앙리는 유럽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전성기가 끝난 것은 거의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최고 수준에서 15년 동안 활약했고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났다"며 "내 선수 경력은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앙리의 은퇴 암시 발언은 그가 바르셀로나 이적후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으로 팬들의 눈총 받으며 스스로 한계를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여름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앙리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0경기(선발27)에 출전해 12골 9도움을 올리는 기록을 남겼고,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올시즌에는 현재까지 13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성적은 세계 최고의 리그팀에서 활약하는 주전 공격수로서 괜챦은 성적이나 팬들이 앙리에게 거는 기대에는 미흡하는 성적이다. 앙리도 "공격수는 더 빨리 은퇴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나는 바르샤(바르셀로나의 별칭)로 이적해온 뒤 상당히 많이 뛰고 있다”고 밝혀 자신의 역량이 전성기때보다 뒤쳐지고 있음을 시인했다.

1977년 8월 17일생인 앙리의 올해 나이는 31세. 최근의 일반적인 선수 수명을 감안할 때 치명적 부상만 없다면 분명 앞으로 몇 년은 더 정상급 기량을 보일 수 있는 나이이다. 앙리 스스로 은퇴를 언급했지만 그가 은퇴하는 날이 가까운 시일내에 도래할 것으로 믿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15
    평양4인방

    너도 짝퉁을 활용해
    그럼 계속 기쁨조 즐길수 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