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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재건축, 마침내 4천만원 붕괴

MB 취임초 폭등했다가 수직하락

서울 강남구 재건축아파트의 3.3㎡(평)당가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져온 4천만원대가 붕괴되면서 2006년 4월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강남구 재건축아파트 가격 조사 결과 3.3㎡당 평균 매매가가 현재(12월 1주 기준) 3천984만원으로 지난주 4천73만원에 비해 -2.19% 하락했다. 이는 연초대비 -18.15%(4천868만→3천984만원) 하락한 수치다.

송파구가 지난 10월 4주에 3천만원대가 무너진 이후 6주만에 강남구도 4천만원선이 붕괴된 것.

강남구 재건축아파트는 이명박 정부 출범초 재건축규제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월 4천870만원까지 폭등했다가 그후 수직추락을 거듭해왔다.

한편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60%(2,986만→2,939만원) 추가하락했다. 현재 송파구는 -2.24%(2천857만→2천793만원), 강동구는 -1.50%(2천551만→2천513만원), 서초구는 -0.82%(2천944만→2천919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팀장은 “투자수요기반이 무너진 상황에 경기침체까지 맞물려 있어 당분간 내림세가 멈출 것 같지는 않다"고 추가하락을 전망했다.

C공인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사상 최악"이라며 "세계 경제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각종 규제완화 대책이 나왔지만 당분간 효과 없을 뿐더러 불확실한 투자를 하려는 수요자들도 없을 거라 본다"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올초 10억4천만원에 거래됐던 개포주공 49㎡(15평)의 경우 현재 7억원으로 30% 이상 하락했으나 매수자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E공인 관계자는 “매물을 찾는 문의전화가 와도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찾기 때문에 거래가 안된다"며 "금융부담 등의 이유로 매도자들도 정말 돈이 급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최고점때 12억원까지 올랐던 은마아파트 102㎡(31평)의 경우 주로 급급매물만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8억원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많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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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5 22
    4천만원

    4천만원
    웬만큼 큰 市급 지방에 가면
    미분양아파트는 고사하고,
    20평대 아파트 한채값이
    4천만원인 것도 수두룩합니다.

  • 18 17
    이유

    건평대군이 잡혀가서다
    마구 거품 불어넣었던 놈들.

  • 25 11
    사필귀정

    평당 4000만원이라고??
    지금 장난하냐?? 평당 4000만원 붕괴가 그렇게 빅뉴스냐?
    앞으로,,, 평당 1000만원이 붕괴될텐데...그땐 어떻게 기사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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