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무디스, 하이닉스 신용등급 하향조정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보다 강도높은 조치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3일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Ba2'에서 'Ba3'로 낮추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은 앞서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보다 한단계 강도높은 조치여서, 하이닉스측을 곤혹케 하고 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이는 D램 가격 급락을 비롯해 메모리 업황이 예상보다 약화되면서 하이닉스의 신용 상태와 영업력이 취약해진 것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또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하이닉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었다. S&P는 그러나 하이닉스의 장기 신용등급은 'BB'를 유지했었다.

S&P는 "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이 악화했으며 수익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등급 전망을 변경했다"며 "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약 4천65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전망 하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