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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테나의 <폭발 직전의 여자> 한국상륙

<신간> 22개국에서 번역된 '완벽한 남녀 보고서'

코옐료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의 유명 작가들이 지난 십수년간 우리나라에 속속 소개돼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의 최대스타는 이들 유명 소설가가 아니라, 금발에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지닌 40대 여성 '마이테나 부룬다레나(Maitena Burundarena)'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최고스타 마이테나

마이테나는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유명인사이다.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파리마치>, <엘르>, <마리끌레르> 등이 앞다퉈 인터뷰하고 있으며, 그의 칼럼이나 만화 작품을 받기 위한 에디터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마이테나의 말 한 마디, 그림 한 컷은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마이테나는 전 세계 여성들의 친한 친구이자 조언자로 통한다. 여성들의 희망과 근심을 재치 있게 풀어냄으로써 수많은 독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962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소위 잘나가는 집안의 일곱 남매 중 여섯번째로 태어나 독학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마이테나가 본격적으로 만화에 뛰어든 것은 그의 나이 서른이 넘어서이다. 아르헨티나의 유명 잡지 <Sex Humor>에 주간 단편 만화를 그린 것이 생각지 않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소위 마이테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된 것이다.

인기 작가가 된 마이테나는 1993년 아르헨티나 최고 발행부수 여성잡지인 <Para Ti>에 주간 연재 만화를 게재하기 시작했고, 1998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신문인 <La Naci&oacute;n>에 일일 단편만화를 연재하며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하게 되었다. 여자의 눈으로 본 여자의 세상 사는 이야기는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으로까지 소문이 나 제3세계의 유명 인사가 되었다.

마이테나의 단편 만화를 엮은 <폭발 직전의 여자(원제: Striving Women)>는 백만 부 넘게 팔렸으며, 그 후 10년 넘게 연재해 온 만화를 묶은 이 시리즈 5권은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22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어 수백만 부가 팔려나갔다.

3권이 동시출간된 화제작 <폭발 직전의 여자>(각권 8천8백원).


"모든 여성은 다르나, 우리에겐 같은 일이 일어난다"

“모든 여성들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에겐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마이테나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폭발 직전의 여자>가 전세계 여성들의 폭넓은 공감을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폭발 직전의 여자>는 남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는 여자들만의 독특한 정신세계, 미묘한 감정 변화, 솔직한 속마음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꼼꼼하고 정확한 관찰력, 절묘한 반전으로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몸짱, 얼짱 시대를 사는 여성들의 다이어트 증후군부터 인간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 &#8228; 이별 이야기, 성에 관한 시대별 변천사,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의 버거움, 자녀들의 성장통 및 문화적 충격까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한 편 한 편 살아서 피부에 와 닿는다.

또한 저자 마이테나는 지치고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랑을 위해, 우정을 위해, 늘씬한 몸매를 위해, 그리고 세상을 향해 한 방 날려주기 위해 애쓰는 세계 모든 여성들에게 파이팅을 외친다. 이 시리즈의 주된 독자층은 여성이지만, 여성의 심리를 알고 싶어 하는 남성에게도 더 없이 좋은 ‘남녀 보고서’이다.

외국 언론들은 <폭발직전의 여자>를 이렇게 평가했다.

“핵심을 찌르면서도 반전의 재미가 있는 완벽한 남녀 보고서!”(뉴욕 타임스)
"우디 앨런의 희, 비극과 브리짓 존스의 예리한 풍자 감각을 연상케한다."(엘르)
“<폭발 직전의 여자>는 우리의 친구들이며 동료이자 자매들이다. 마이테나는 연령과 조건에 관계없이 오늘날의 여성들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파리 마치)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는 도서출판 '에디터'에 의해 시리즈 5권 가운데 3권이 먼저 동시 출간됐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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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야 산다
    https://youtu.be/2QjJS1Cnr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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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가자

    https://youtu.be/EX9LcWCE310
    보고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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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계 11장의 '두 증인'의 참 의미는?
    https://youtu.be/lS3q3ws2d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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