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현상에 따라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했다.

중국 최대 외환보유국 9천2백50억달러, 일본.대만.러시아 뒤이어

한국은행은 지난달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천2백43억6천만달러로 전달 말에 비해 3억3천만달러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2월 9억8천만달러 감소 이후 두번째다.

지난해의 경우 5월과 6월 두달간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바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한 것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유로화, 엔화 등 기타 통화 표시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1천9백29억9천만달러로 전체의 86.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예치금 3백9억7천만달러(13.8%),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2억8천만달러, 금 7천만달러 등이다.

5월말 기준으로 주요국별 외환보유액 동향은 중국이 9천2백50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8천6백41억달러 ▲대만 2천6백9억달러 ▲러시아 2천4백73억달러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