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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여자 농구, 러시아에 5점차 석패

예선전적 1승1패, 8강 토너먼트 진출 희망은 계속

정덕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1일 세계 3위 러시아를 상대로 놀라운 투혼을 발휘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석패했다.

세계랭킹 7위 한국은 11일 베이징올림픽 농구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여자농구 A조예선 2차전에서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주고받는 등 선전했으나 끝내 러시아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72-77, 5점차로 패했다.

지난 9일 세계랭킹 4위 브라질을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기세를 올린 한국은 이날도 러시아를 상대로 정확성 높은 공격과 악착같은 수비, 그리고 실책을 최소화 하는 플레이로 러시아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갔다. 특히 지난 브라질전에서 무려 38점을 합작했던 최윤아와 변연아는 이날도 각각 13점과 12점을 성공시키며 분전했다.

한국은 그러나 경기 막판 러시아에게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데 이어 공격에서 연거푸 실책이 이어지며 점수를 늘리지 못한 반면 러시아는 경기 2분여를 앞두고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과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 결과 한국은 러시아에 5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예선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비록 패하기는 했으나 세계 3위 러시아를 상대로도 놀라운 선전을 펼쳐 앞으로의 예선 일정에 한층 더 자신감을 얻게 됐고, 8강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희망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오는 13일 A조 최강 호주와 예선 세번째 경기를 치른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0 12
    111

    바른용어
    대파........ 큰 점수차로 이기다
    석패..........아쉽게 지다
    격파........ 극적으로 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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