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미국산 쇠고기 둔갑' 16건 적발, 전국 곳곳서 횡행

한달새 적발에서만, 미국 쇠고기 유통 본격화하면 심화 우려

미국산 쇠고기가 국산이나 호주산 등으로 둔갑된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16건이나 적발돼, 쇠고기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같은 둔갑 사례는 미국산 쇠고기 유통이 본격화할 경우 더욱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지난 7일까지 14만1천593개 음식점.급식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해 116곳에서 원산지를 속인 사실이 확인했다. 허위표시 음식점에는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원산지를 밝히지 않은 28곳에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규모별로는 100㎡보다 큰 음식점에서 103건의 허위표시와 28건의 미표시 사례가 적발됐고, 100㎡미만의 경우 허위표시 13건만 처벌받았다. 이는 100㎡미만 영세 식당의 '미표시'에 대해서는 오는 9월까지 3개월동안 계도 위주의 단속을 벌인다는 당국 방침에 따른 것이다.

주요 허위표시 유형으로는 ▲ 다른 수입국으로 표시 47건 ▲ 수입산을 국내산(한우.육우) 표시 28건 ▲ 국산-수입산 섞은 뒤 국산 표시 7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를 국산(7건), 호주산으로(8건) 허위 표시하거나 섞은 뒤 국산이라고 속여 판매(1건)한 사례 등 도합 16건이나 적발돼 쇠고기에 대한 국민불안을 심화시켰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미국산 둔갑 판매가 전국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횡행하고 있다는 사실.

구체적으로 서울 동대문구 'B식당'은 미국산 쇠고기 목심(10.5㎏)과 멕시코산 쇠고기(안창.살치.차돌) 등 35.7㎏을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팔다 형사입건됐다. 충북 청원군 'O식당'도 미국.멕시코.호주산 쇠고기 890여㎏을 국내산 한우로 표시해 손님에게 내놓다가 현장에서 적발됐고, 대전시 서구 'S식당'은 미국산 50.7㎏을 한우로 속여 팔다 덜미가 잡혔다.

경남 김해시 'J식당'의 경우 미국산 갈비살 및 갈비 205㎏의 원산지를 '호주 청정우'로 거짓 표시해 형사입건됐고, 전남 강진군 'B식당' 역시 미국산 30.4㎏을 호주산으로 둔갑시킨 혐의로 입건됐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5 34
    음훼훼

    no1 글 남긴사람 ㅋㅋㅋ
    솔찍히 말해서 친일 조갑제도 그런말은 안한다 가스통할배라면 1번 글같은 말할수 있겠지... ㅋㅋㅋ

  • 35 17
    1111

    법을 강화해서
    원산지 속인놈을 사형 시킨다고 하지 않는한 계속 나올 것이다.

  • 18 23
    너나처드삼

    밑에 병진아.
    광우병 쇠고기 먹으면 바로 뒈진다고 조중동이 그러던? 공부 좀 하던지, 무식하면 주중이 닥치고 있던지.

  • 26 33
    뇌송송

    그래도 디지는 놈은 없네
    피디들아, 웬일인지 설명해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