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저자들, 국방부에 '불온서적' 사과 요구
"수십년전 군사정권때 검열행위 재연되다니"
최근 국방부가 서적 23종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관련 저자와 출판사들이 국방부의 사과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출판한 부키와 현기영씨의 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를 펴낸 실천문학, 창비, 돌베개, 녹색평론 등 출판사 16곳과 한국출판인회의 등 출판단체 3곳, 장하준, 현기영, 홍세화, 정태인, 한홍구, 하종강 등 저자 13명은 7일 공동대책위를 구성한 뒤 국방부의 검열행위를 질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대위는 성명을 통해 “군사독재 정권 아래서 정부가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책들의 출판과 유통을 금지시킨 바 있지만, 수십 년이 흐른 지금 다시 이와 유사한 행위가 이뤄졌다는 사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일은 기본적으로 학문·사상의 자유와 출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며 글을 집필한 저자와 책을 출간한 출판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공위위는 또 “이 목록이 국방부에 한해 유효한 것일지라도 공권력이 양서의 유통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선택의 자유를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불온서적' 목록이 작성된 경위와 선정 기준 공개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또한 국방부에 대해 '불온서적' 목록에 선정된 책의 저자와 출판사에 공식 사과 및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 찬양과 반정부ㆍ반미, 반자본주의 등 세 분야로 나눠 '불온서적' 23종을 선정하고 이들 도서의 부대 반입과 유통 차단을 금지하는 공문을 보내 파란을 일으켰다. 목록에 포함된 도서 중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최근 학술원이 발표한 '2008 우수학술도서' 383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해 국방부 조치의 시대착오성을 반증하기도 했다.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출판한 부키와 현기영씨의 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를 펴낸 실천문학, 창비, 돌베개, 녹색평론 등 출판사 16곳과 한국출판인회의 등 출판단체 3곳, 장하준, 현기영, 홍세화, 정태인, 한홍구, 하종강 등 저자 13명은 7일 공동대책위를 구성한 뒤 국방부의 검열행위를 질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대위는 성명을 통해 “군사독재 정권 아래서 정부가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책들의 출판과 유통을 금지시킨 바 있지만, 수십 년이 흐른 지금 다시 이와 유사한 행위가 이뤄졌다는 사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일은 기본적으로 학문·사상의 자유와 출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며 글을 집필한 저자와 책을 출간한 출판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공위위는 또 “이 목록이 국방부에 한해 유효한 것일지라도 공권력이 양서의 유통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선택의 자유를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불온서적' 목록이 작성된 경위와 선정 기준 공개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또한 국방부에 대해 '불온서적' 목록에 선정된 책의 저자와 출판사에 공식 사과 및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 찬양과 반정부ㆍ반미, 반자본주의 등 세 분야로 나눠 '불온서적' 23종을 선정하고 이들 도서의 부대 반입과 유통 차단을 금지하는 공문을 보내 파란을 일으켰다. 목록에 포함된 도서 중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최근 학술원이 발표한 '2008 우수학술도서' 383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해 국방부 조치의 시대착오성을 반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