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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외공관에 <PD수첩> 유사소송 수집 지시"

김상희 의원 "6개국 조사결과, 정부의 언론 소송 사례 없어"

정부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스페인, 캐나다 등 6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PD수첩>과 유사한 소송 사례 및 자료 수집을 지시한 것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힌 뒤, "이는 공권력을 이용해 반대 언론을 탄압·말살한 후 언론을 정부의 통제에 두겠다는 현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는 농림부의 MBC <PD수첩> 검찰수사 의뢰 전인 지난 6월 17일 6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MBC <PD수첩> 인간광우병 보도 관련 유사사례 조사'를 지시하며 "신속하게 그리고 대외보안에 유념해서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6개국 한국대사관은 그러나 이후 조사를 통해 "해당 주재국의 정부가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없다"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19일 주미한국대사관이 외교부에 미국 공무원의 언론사에 대한 제소 현황을 보고했다"며 "핵심은 미국의 경우 1964년 NewYork Times vs. Sullivan사건 이후 공무원에 의한 언론사 제소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미국 정부가 언론을 상대로 제소를 않는 이유는 연방법원이 상기 소송에서 보도내용이 틀렸음을 증명하는 것만으로는 소송의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언론사의 '실제적 악의(actual malice)를 입증해야 한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정부 정책이나 방침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 보호 차원에서 보도한 내용을 문제 삼는 것은 공권력을 남용한 언론탄압"이라며 "국민세금을 낭비하며 외교력까지 동원해서 확인한 사실마저 완전히 무시하고&nbsp; 언론사의 방송내용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는 구시대적 처사는 현 정부의 편협한 상황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은아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5 10
    고엽제알바

    이런짓 할 시간에 독도 문제나 연구하지 ...
    자기 영토 뺏기는 것도 모르면서, 고작 내부의 비판세력
    때려잡을 연구나 하니.....
    세상에 이런 정권은 한반도 반만년 역사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희귀 현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 15 7
    매일신문

    [시론] 법치주의의 위기...공정성 흔들리는 '촛불'법집행/20년간의 노력 물거품되는가
    [시론] 법치주의의 위기
    공정성 흔들리는 '촛불'법집행/20년간의 노력 물거품되는가


    촛불집회는 많은 장면들을 대한민국의 역사에 새기고 있지만, 그 중 빠뜨릴 수 없는 장면 하나가 바로 ‘관계장관 담화’이다. 지난 6월 29일, 이른바 관계장관들이 좌우에 늘어선 가운데, 법무부 장관이 “엄정하고 단호”한 법집행을 강조하는 모습이 TV화면을 장식했다. 그런데 이것은 7080에게는 매우 낯익은 ‘추억의 장면’이다. 지난 20년 동안은 보기 어려웠던, 하지만 그 이전의 권위주의정권 시절에는 자주 접했던 바로 그 장면이다. 훗날 내란목적살인 등으로 ‘법의 심판’을 받은 그 시절의 대통령이 TV에 나와 거듭 강조한 것도 다름아닌 ‘법대로’였다.
    하지만 그 ‘법대로’의 시대는, 거리를 지나가는 국민들의 가방을 경찰이 일상적으로 뒤지고, 정부를 비판하는 일체의 목소리를 검찰이 수사하고,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법원이 기계적으로 발부했던 시대, 국가기관이 나서서 국민들을 감시하고 때리고 심지어 죽음으로 몰아넣기까지 했던 시대이다. 헌법은 ‘새법’의 반대말이고, 사법부는 ‘생법부’의 반대말이라며 법이 야유를 받았던 시대, "국민의 검찰"보다는 ‘권력의 시녀’가 “민중의 지팡이”보다는 ‘민중의 몽둥이’가 더 설득력을 가졌던 시대이다. 그래서 그 시절을 ‘법치주의의 시대’라고 평가하는 법학자는 없다.
    지난 20년 동안의 변화 속에서, 특히 검찰과 경찰은 그 어둠의 시대를 벗어난 듯이 보였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되고,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이 금지되고, 비록 그 공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서는 특별검사도 임명되었다. 심지어 대통령으로 하여금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라고 되받게 만들 정도로 젊은 검사들이 ‘기개’를 발휘한 일까지 있었다. 또한 경찰도 그물창을 걷어내고, 포돌이를 만들고,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여 과거의 잘못을 털어내는 노력까지 기울였다. 그래서 지난 정부 말에 이르러서는 검찰과 경찰을 그 어두운 과거와 연결지워 비판하는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게 되었다. 법은 조용하면서도 친근하게 국민들 옆에 자리 잡았고, 그래서 헌법 제1조는 법전에서 솟아나와 노래가 되었다.
    그런데 이 정부에 들어서 법집행기관의 공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촛불을 든 국민들에 대한 과잉진압으로 국제인권단체의 조사대상이 되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던 경찰은 지난 정부 내내 일상적으로 넘실댔던 ‘정권퇴진’이라는 똑같은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일반 국민들은 물론이고 종교인들까지도 사법처리하겠다고 나섰다. 미국에서는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신문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대규모 수사팀까지 꾸려 중범죄수사에나 사용되는 출국금지조치를 남발하는 검찰이 그 신문의 부수 조작에 대해서는 꿀먹은 벙어리이다. 미국 쇠고기 수입을 비판한 방송 보도에 대해서는 취재 원본까지 내놓으라고 채근하면서, 미국 쇠고기를 선전하기 위해 사진을 조작한 신문 보도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한다. 그래서 응답자의 60% 이상이 “정치검찰이라는 비판에 공감”한다고 대답한 여론조사 결과까지 발표되는 지경이다.
    법치주의는 법에 따라 삶을 꾸려가는 것이다. 변덕스러워 믿기 어려운 사람보다는 명확하여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법에 의지해야 보다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인류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가 만들어낸 원리이다. 그래서 법에 따라야 하는 것은 국민들보다는 그 국민들의 행복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국가기관, 그 중에서도 특히 법집행기관이다. 그리고 그 법집행기관이 따라야 할 법의 핵심이 ‘같은 것은 같게, 같지 않은 것은 같지 않게 다루라’라는 요청이다.
    법집행기관이 법에 따르지 않을 때, 같은 것을 다르게 다루면서 ‘법대로’를 외칠 때, 그 때야말로 법치주의의 위기이다. 행복은 가져다주지 않으면서 무서운 얼굴로 으르대기만 하는 법에 대해 국민들은 등을 돌리게 된다. 그 국민들을 다시 돌아서게 만드는 데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그 20년 동안의 노력을 단 5개월 만에 물거품으로 돌리려 하는가?
    김창록 경북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 2008년 07월 29일 -

  • 17 5
    엑스칼리버

    에라이...
    나라꼴을 이모양으로 만들어놓고
    지들은 수습도 못하면서
    방송사 하나 잡아서 뒤집어 씌울 궁리만 하냐...
    에라이...
    우긴다고 없는게 만들어지니...
    그러느라 독도 문제는 신경도 못썼구나...
    에라이...

  • 18 7
    검사

    지피지기면....
    쉽게 할테니 제발 잘좀 들으슈!오늘날 2mb와 이정권의 문제의시작은 인수위때 어륀쥐,bbk에대한 검찰의 섞연치않은 수사종결,고소영,강부자내각,졸속쇠고기협상타결,재협상촛불시위,조선일보등 보수신문들의 파렴치한 말바꾸기 보도(소고기협상과 광우병에관한...),공권력에의한 촛불탄압, 진정성이 결여된 사과문(금방 드러낫음),소통하자면서 전혀소통하고싶지않아쌓은 명박산성,그와중에 끊임없이 벌어지는 외교문제,북한문제에 졸속대응,국민이 원하는 개각이아닌 자기맘대로의 개각아닌 개각(강만수,최시중,이상득 어청수...),자신들의 잘못을 전정권탓으로 돌리려는 치사 졸렬함.그밖에도 더있겠지만 일일이 다 열거하긴 피곤하니 이쯤하웨다.

  • 5 21
    111

    이런 시간에 광우병연구센터를 만들고
    예산을 집중투자해야 하는거 아니냐
    명바기가 미국에 무슨약점이 있길래
    공안.폭력. 무능정부까지 나서냐
    30년전의 박정희를따라하고
    30년전의 미국을 따라 하네.현재 망해가는 미국을 따라하고
    미국의 초토화는 인간광우병으로
    촛불집회 견찰의 폭력진압 인권탄압. 미국이 눈감아주고 있네.
    이거도 있네

  • 18 6
    auto

    멍청한 정부, 이명박, 조중동, 떡검들아 들어라!
    피디수첩만 잡으면,
    촛불을 잠재우고, 국민들 여론을 돌려 세울 수 있다고 판단하는거냐?
    촛불 시민들을 폭도로 몰고, 불법 연행하고 가둔다고 해서
    세상의 진실이 묻힐 것같으냐?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걸 국민들이 모를 줄 아는가.
    국민을 뭘로 보는거냐.
    너희들이 그럴수록 국민들의 분노는 커져만 갈 뿐이다.
    이명박과 한나라당, 너희들이 쥔 권력이 영원할 것같으냐?
    조중동아, 너희들은 아직도 분위기 파악 안되지?
    너희들이 판을 너무 키워버렸다.
    이제는 너희들이 빠져나갈 구멍도 없다.
    내 장담하건데, 앞으로 수년 내에 조중동은 이 땅에서
    감히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이다.
    국민들은 너희들의 반성과 사죄를 원하지 않는다.
    이미 너무 와 버린 것이다.
    너희들이 느끼는 위기의식도 바로 그것이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것.
    너희들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살려고 발버둥치는 너희들의 몸부림,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너희들을
    죄어들어가는 그물망처럼.
    너희들의 운명이 곧 도래하리라.

  • 17 5
    111

    언론탄압
    명바기 지시..기소하려면 과학적으로 입증...
    광우병에 관련하여.. 검찰..일본가라 있다.....
    광우병관련자료들.이자료가지고도 검찰은 100% 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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