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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38인, '호민관 클럽' 발족

시민 아이디어 입법 및 예산지원 필요한 아이디어 지원

여야 국회의원 38명과 시민단체 희망제작소는 22일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의 입법화를 돕는 모임인 '호민관 클럽'을 발족했다.

클럽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고대 로마에서 평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평민 중에 선출한 관직인 호민관의 정신을 대한민국 국회에서 구현하자"며 "다양한 시민 창안 아이디어를 제도화하면서 국회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에 대해 적극적 소통과 성숙한 논의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며 이를 위해 초당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창립 의의를 밝혔다.

클럽은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시민들의 아이디어 중 입법 및 예산지원이 필요한 아이디어에 대해 지원하는 국회의원 모임으로 여야 국회의원 38명이 가입했으며, 이날 총회에서 김영선 한나라당, 이미경 민주당,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현실정치의 한계는 거리의 촛불이 말해주고 있다. 우리의 대의 민주주의가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고 있지 못하다"며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현실정치의 부족함을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일상적으로 시민의 입법 요구를 받아 안아 관철시키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또한 국가권력의 부당한 횡포로 서민의 생명과 재산, 행복권이 침해될 때, 분연히 '안 돼'라고 외치며 싸움을 시작하는 것이 호민하는 자의 임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참가 국회의원 명단

강승규, 권영진, 김금래, 김성식, 김영선, 나경원, 남경필, 박진, 신성범, 여상규, 원희룡, 원희목, 이종구, 이성헌, 이한성, 장광근, 조해진, 현기환(이상 한나라당), 강기정, 김부겸, 김성순, 김재윤, 박선숙, 박영선, 백원우, 오제세, 원혜영, 유선호, 이광재, 이낙연, 이미경, 이종걸, 이춘석, 조정식, 천정배(이상 민주당), 권영길, 이정희(이상 민주노동당), 문국현(창조한국당)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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