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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명박 정부, 집권비전 안 보여"

박희태 "정부, 초기 대처 기민하지 못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0일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 쇠고기, 내각 파동, 독도와 금강산 문제 등 현안 뒤치다꺼리만 하다 보니 이명박 정부가 왜 집권을 했는지 집권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에서 "8월부터는 집권의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터지는 현안을 헐떡거리면서 따라가는 국정운영은 곤란하다"며 "청와대와 내각은 현안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집권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를 집행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질타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도 이 자리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태 등과 관련, "정부가 노력했지만 초기 대처가 기민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게 된다"며 쓴소리를 했다. 박 대표는 "사람도 첫 인상이 중요하듯이 정부의 대처도 처음이 중요하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정부가 강해지고 좋은 정책들도 많이 내놓는데 초반에 좀 신경을 썼으면 한다"고 질타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정부는 긴급현안 질의를 변화된 국정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특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정길 청와대 대통령 실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부와 정치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청와대에서도 정치와 행정을 뒷받침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은아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4
    cfranck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진다고? 이제까지 보여준 걸로 모자라는거야?

  • 5 3
    주사파

    비전은 김정일한테 나라 퍼주는거다
    그래서 멍박은 멍청한 짓만 골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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