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식중독환자 40% 학교급식에서 발병”

경기, 식중독 발병 최고... 해마다 식중독 사고 증가

CJ푸드시스템의 불량급식 사태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있는 가운데 전체 식중독환자의 40%가 학교급식소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학교급식 환경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보건복지위 소속 문희 의원(한나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06년 식중독예방사업계획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학교급식소 식중독 환자는 2천3백4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 5천7백11명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식중독사고 건 당 환자수는 2003년 58.6명이었으나, 2004년에는 63,0명, 2005년에는 52.4명으로 연도별 식중독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4년도의 경우 전체 식중독사고의 74%가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했고, 그 가운데서도 학교급식소에서 전체 식중독환자의 64%(6천6백73명)가 발병했다.

시도별 식중도 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경기도 29%(2천9백8명) ▲서울시 11%(1천1백87명) ▲경남 8%(8백69명) ▲경북 7%(7백77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 의원은 “단체식중독이 학교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의 솜방망이 처벌과 부실한 감독이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학교의 단체급식 사고방지를 위해서는 식재료의 유통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하청에 재하청 등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제도 및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