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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 美농구 '드림팀' 발표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NBA 정상급 대거 포함

오는 8월 개막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8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국 남자농구 '드림팀'이 마침내 그 화려한 면모를 드러냈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포함된 미국 농구 대표팀 12명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드림팀'에는 브라이언트, 제임스 외에도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와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 제이슨 키드(댈러스 매버릭스) 등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베이징올림픽 기간중 남자 농구를 관람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NBA 최고 스타들이 펼치는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리 콜란젤로 미국 대표팀 단장은 "선발 과정이 무척 힘들었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이 너무 많아 12명을 고르기 위해 수 많은 다른 선수들을 제외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번 미국 드림팀 선발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행복한 고민'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미국 드림팀은 이번 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미니 캠프를 차린 뒤 7월20일 재소집해 6일 동안 훈련을 실시하게 되며, 아시아로 떠나기 전 캐나다 대표팀과의 평가전도 계획하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처음 구성된 미국 드림팀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무패행진을 벌였다.

미국 드림팀은 그러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첫 판에서 푸에르토리코에 73-92로 대패하면서 올림픽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이후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허무하게 패하며 동메달에 그치며 '세계 최강'이라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미국 농구 올림픽 대표팀 명단(총 12명)>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
카를로스 부저(유타 재즈)
크리스 보쉬(토론토 랩터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테이션 프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제이슨 키드(댈러스 매버릭스)
크리스 폴(뉴올리언스 호네츠)
마이클 레드(밀워키 벅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하트)
대런 윌리엄스(유타 재즈)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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