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우스운 수준의 네티즌 많아"
"천민민주주의 신봉자들 너무 활개쳐""인터넷, 독 맞아"
주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촛불시위 양상이 선량한 시민들과 배후 조종자들이 혼재가 된 상황에서 경찰관들을 모욕하고 때리고, 여러 가지 그동안 불법행위로 구속된 사람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터넷 독' 발언에 대해서도 "올바른 지적이라고 본다"며 박근혜계답지 않게 모처럼 호평을 했다. 그는 “지금 인터넷 공간에서 촛불 시위도 MBC <PD수첩>이 주저앉는 소, 다우너가 광우병에 걸린 것처럼 보여주고, 또 며칠 전에 사망한 20대 여성도 광우병이 아닌데 광우병인 것처럼 인식되도록 동영상을 띄웠으며 경찰관에 구타당해서 시민이 죽었다는 등 광우병 괴담들이 증폭되어 선량한 시민들로 하여금 선동하게 된, 그런 측면에서 인터넷이 독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촛불시위가 바로 인터넷이 독이 된 케이스라는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우리 네티즌들이 우스운 수준의 네티즌들이 많다. 우리 네티즌들 가운데 형편없는 수준의 네티즌들이 많다"고 네티즌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넷 익명성의 뒤에 숨어서 허위 정보를 양산하고 유포하고 퍼 나르고, 사회를 왜곡시키고 이런 사람들이 다 문제 있는 사람들 아니냐"고 거듭 네티즌들을 폄하했다.
그는 <아프리카>를 운용중이었던 나우콤 문용식 대표의 구속을 둘러싼 탄압 논란에 대해서도 "신문 보도를 보니 그 양반이 구속된 것은 영화나 동영상 파일 불법적으로 유통한 다른 사건에서 상당히 많은 수가 한꺼번에 구속된 걸 가지고 무슨 이런 탄압으로 연결시키는 이 자체가 문제"라고 일축했다.
주 의원의 홈페이지는 천민 민주주의 발언후 항의 방문자 폭주로 오전 10시 30분 현재 접속 마비상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