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한나라, 이건 정당도 아니다. 인간도 아니다"
"위기에 처한 MB 보호해야 할 한나라 놀고 있어"
조 전대표는 11일 "어제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한 사람도 거리로 나오지 않았다. 보수단체 집회에도, 촛불집회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술집에서, 음식점에서, 집에서 한가하게, 또는 겁을 먹고서 긴박한 바깥 사정을 수소문했을 것"이라며 전날 서울광장 보수집회에 한명의 한나라당 의원들도 얼굴을 비치지 않을 것을 맹비난했다.
과거 보수집회때 단골로 참석하던 전여옥 의원 등이 이날 집회에는 참석치 않은 데 대한 불만 토로로 읽히는 대목.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위기에 처한 이명박 대통령을 보호하고 밀어주어야 할 한나라당이 놀고 있다. 선동세력과 난동세력이 대한민국 심장부에 해방구를 만들어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며 "이건 정당도 아니다. 여당도 아니다. 인간이 아니다"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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