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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휴스턴 로켓츠 23연승 저지

캐빈 가넷, 22득점 맹활약 힘입어 94-74, 20점차 대승

올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전체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가 파죽의 22연승을 이어가던 서부 컨퍼런스 1위 휴스턴 로케츠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벌어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케빈 가넷(22점 11리바운드 2블록슛)이 야오밍이 부상으로빠진 휴스턴의 골밑을 유린하며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94-74, 20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휴스턴의 23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양 팀은 전반을 40-40 동점으로 마쳤으나 보스턴이 3쿼터 12분동안 32점을 추가하는 동안 휴스턴은 16점 만을 얻는데 그치며 점수차가 16전차로 벌어져 승세는 보스턴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보스턴은 주 득점원 레이 앨런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가넷을 비롯해 피어스(2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와 식스맨 리온 포우(21점 4리바운드)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한 반면 휴스턴은 아르헨티나 출신 포워드 루이스 스콜라(15점 8리바운드)가 고군분투 했으나 휴스턴 연승행진의 일등공신이었던 알스톤(12득점)과 트레이시 맥그래디(8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가 제몫을 하지 못해 연승행진을 이어기는데 실패했다.

특히 휴스턴은 야오밍의 부상공백으로 결장한 가운데 보스턴의 가넷에게 골밑을 내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휴스턴이 패배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28일 유타 재즈전 이후 51일만으로, 유타전 패배 이후 휴스턴은 야오밍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22연승을 달리며 NBA 최다연승 역대 2위에 올라서며 LA 레이커스가 보유중인 역대 1위 기록(33연승)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었지만 결국 보스턴이라는 거대한 벽앞에 연승행진을 접게 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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