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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충격, "도요다가 현대에게 지다니..."

'도요다 신화' 붕괴에 흔들, '제2의 소니' 쇼크

현대차가 미국의 자동차품질조사에서 도요다를 제친 데 대해 일본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일본의 <교도(共同)통신>은 7일(현지시간) '한국 현대가 도요다 추월'이라는 제목의 뉴욕발 기사를 통해 "미국조사회사 JD 파워 앤드 어소시에트가 7일 발표한 2006년 자동차품질조사에서 한국의 현대-기아 자동차그룹의 '현대' 브랜드가 도요다 자동차의 '도요다'(4위)를 처음으로 제치고 3위로 약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1위는 '포르쉐'였으며, 지난해 1위였던 도요다의 고급차부문 '렉서스'는 2위로 내려앉았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특히 "'도요다'는 지난해 7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현대'(지난해 10위)'와의 경쟁에서 패했다"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지(時事)통신>도 이날 같은 소식을 타전하면서 "승용차-소형트럭 19개부문 중 도요다자동차가 11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브랜드별 종합평가에서는 한국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톱 쓰리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같이 내심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일본언론의 보도태도는 몇해전 삼성전자가 소니를 제쳤을 때 못지않은 큰 충격을 현재 일본이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그동안 "한국차는 절대로 일본차를 추월하지 못할 것"이라는 절대믿음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제2의 소니 쇼크'가 일본재계를 강타하는 분위기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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