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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미국 나스닥 상장관련 서류 제출

기업공개 규모는 1억5천만달러 수준...이르면 이달말 가격 결정

인터파크가 대주주인 온라인 유통업체인 G마켓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 관련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했다.

인터파크 대주주 지분 33.74% 보유

G마켓은 7일(한국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사의 주식을 미국주식예탁증서(ADS) 형태로 추진될 기업공개와 관련해 유가증권발행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G마켓은 나스닥 시장에 자사의 ADS를 상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 6일 G마켓의 기업공개 규모가 1억~1억5000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G마켓 상장을 위한 로드쇼는 다음 주에 시작되고 가격 결정은 이달 말이나 7월 초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G마켓은 인터파크가 대주주로 33.74%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미국의 벤처캐피털인 오크 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29.26%를 갖고 있다.

자회사인 G마켓의 나스닥 상장관련 서류 제출소식에 인터파크는 시장 급락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나타내, 이날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개장 직후 전날보다 1천원 오른 1만1백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G마켓은 옥션과 함께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양분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 7백13억원, 순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판매총액 2조원이 목표다.

G마켓은 오픈마켓으로도 불리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인이나 판매상들이 직접 상품을 올려 매매하는 방식의 온라인 장터로 인터넷시장이 발달한 한국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90년대 후반부터 해외증시에 상장되기 시작해 한전, KT, SK텔레콤, 포스코, 국민은행, 신한지주 및 웹젠, 하나로통신, 미래산업 등이 뉴욕증시(NYSE)와 나스닥증시에 상장돼 있다.

또 대표적 백신 업체인 하우리가 나스닥 측의 요청을 받고 진출을 추진키로 해 2007년 말을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 증시 진출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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