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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명박 취임축하팀에 '쇠고기업체 대표' 포함

이명박 당선인에게 쇠고기 전면수입 개방 압박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 거행될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미국 육우목축협회 회장 등을 파견키로 해, 이명박 당선인으로부터 쇠고기 전면 개방 약속을 받아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미 백악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25일 거행되는 한국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대통령특사단을 발표했다"며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이 밝힌 특사단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대사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외에 한미FTA 협상 미국측 대표인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와 전미 육우목축협회 앤디 그로세타 회장 당선인, 윌리엄 로데스 한미재계회의 미국측 회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커틀러 대표보가 특사단에 포함된 것은 한미 FTA의 조기 국회비준을 압박하는 의미가 있으며, 특히 그로세타 회장 당선인을 넣은 것도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그동안 여러차례 이명박 당선인에게 쇠고기 수입을 전면 개방할 때만 미국 의회에서 한미FTA 비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당선인을 압박해온 바 있다.

이밖에 특사단에는 한국계 프로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가 공식 대표로 포함됐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9
    이현종

    그럼 미국 항공,금융시장도 전면 개방해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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