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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보 1호 불타는데 <음란서생>이나 틀고"

네티즌들, 숭례문 화재 늑장보도 질타 "당신들 방송사가 불타도 이럴 거냐"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를 늑장보도한 KBS의 보도국 시청자 게시판에 성난 네티즌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ID 'inuk077'은 11일 "KBS 공영방송 맞냐? 재난 주관방송사 맞냐?"면서 "국보1호인 남대문이 불타고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그 시각 다른 민영방송사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화면을 내보내고 있는데, 속보조차도 하지 않고 외화와 '음란서생'을 방영하고 있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뒤늦게 시작한 속보에서도 현장화면은 내보내지 못하고 경찰청에서 받은 폐쇄회로 화면과 앞서 찍은 녹화화면으로 시간을 때우더라"며 "도대체 기자들은 뭐하고 있었고 카메라는 다 어디에 있었냐?"며 비난했다.

ID 'mamaso'는 "아나운서들이 오락프로에서 연예인들과 놀고부터 뉴스하기가 재미없어졌냐?"며 비꼬았고, ID 'sic6756'은 "뒷북 보도와 형식적인 보도로 일관한 이번 숭례문 화재 관련 보도들, 한마디로 공영방송으로써 갖추어야 할 책무와 역할을 상실한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ID 'gumbada2003'은 "공영방송 KBS라면 다른것을 다 포기하고라도 이런 중대한 일은 제일 먼저 방송하고 초기진화가 됐더라도 남대문의 가치와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남대문의 연혁부터 문화재 관리 실태 등등을 심층 보도하는 태도를 취했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작금의 KBS 방송 태도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을뿐더러 방송의 내용또한 너무나 허술하고 관련 전문가 한분 모시지 않는등 정말 실망스럽다"고 KBS의 허술한 보도내용을 질타했다.

ID 'judahlee'는 "하다못해 케이블방송도 남대문화재 속보를 하고 있는데 계속 다른 거 보여주다가 이제야 속보를 보내다니...그러고도 국영방송이고, 공영방송이고 한국방송이란 말인가? 그러고도 시청료 내라고, 올려달라고 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한국방송 사장의 사과를 요구한다. 국보1호가 전소되는데 당신네 방송국 중 하나가 타고 있어도 이럴까?"라며 KBS 정연주 사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ID 'trainspoter'도 "계속 뒷북치고 쇼하는데... 차라리 들어가서 자라. 수신료의 가치가 이런 거였나"고 국민 시청료로 운영되는 KBS의 무사안일을 질타했다.

ID 'hdh0316'은 "정말 오늘 난 KBS에 대실망했고 앞으로 신뢰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으며 앞으로 시청료 납부 거부운동에 동참할 것이며 이런 와중에도 시청료를 올리려는 KBS의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시청료 납부 거부운동 동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숭례문 화재 늑장보도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정연주 KBS사장은 더욱 궁지로 몰릴 전망이다.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32 10
    정건희

    정연주는숭례문사건을통해kbs직에서물러나라
    정연주국보1호인숭례문을뉴스속보도방송않하고이게말이됩니까정연주사장
    이런사장은자진사퇴해야합니다

  • 20 16
    정건희

    kbs정연주어제사건을책임지고kbs에서물러나라
    어제일을책임지고kbs에서물러나길바란다

  • 23 19
    정건희

    정연주는kbs직에서물러나라
    정연주하루빨리kbs직에서물러나라

  • 21 16
    ㅋㅋㅋ

    나도 성범죄수사반 봤다
    ytn에서 남대문만 보여주더군.
    북경성을 밀고 그 벽돌로 공중변소 지은 모택동처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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