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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힐러리 '초대형 선거구'들에서 파죽의 연승

캘리포니아-뉴욕-뉴저지주에서 초강세, 저력 과시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5일 '슈퍼 화요일'의 개표가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힐리러 클린턴 상원의원이 대의원 숫자가 많은 '알짜 선거구'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올리며 막강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힐러리는 대의원 숫자가 441명으로 가장 규모가 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50%대 47%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힐러러는 또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대의원이 2번째로 많은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예측됐다. 뉴욕주의 민주당 대의원은 281명으로 캘리포니아에 이어 2번째로 많다.

힐러리는 대의원 127명이 걸린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도 이날 개표 초반 상황에서 50%를 넘는 득표율로 오바마 의원을 앞서고 있다.

힐러리는 또 121명의 대의원이 있는 매사추세츠주 예비선거에서도 이곳 출신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오바마 지지를 선언하고 유세에 나섰고 출구조사에서도 오바마가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오바마를 제치고 앞서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힐리러는 이밖에 오클라호마(47명)와 아칸소(47명), 테네시주(85명)에서 승리가 확실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에 오바마는 조지아(103명)와 일리노이(185명), 델라웨어주(23명)에서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드러지 리포트>는 출구조사 결과, 오바마는 이밖에 앨라배마(60명)와 애리조나(67명), 코네티컷(60명), 미주리(88명)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슈퍼 화요일 선거에 참가한 지역구의 총 대의원 숫자는 총 1천700명. 힐러리가 대의원 숫자가 많은 초대형 선거구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올림에 따라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도 힐러리가 상대적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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