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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민주노총이 약속 깼다"

"민주노총 경찰출두 약속해 놓고 갑자기 입장 바꿔"

이명박 당선인과 민주노총간 간담회 결렬과 관련, 이명박 당선인측은 28일 민주노총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민주노총 책임론을 폈다.

주호영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당선인은 노사협력의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해 지난 23일 한국노총을 방문했으며, 이어 민주노총도 방문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당선인 비서실은 2007년 11월 11일 및 12월 1일 범국민대회 당시 민주노총의 불법시위 여부와 관련,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민주노총 측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 뒤 당선인과 간담회를 추진하고자 실무협의를 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노총측은 25일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갑자기 입장을 변경했다"며 간담회 무기연기의 책임이 민주노총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당선인 비서실은 대통령 당선인이 신년인사에서 기초법질서 확립을 강조한 원칙을 존중하고, 이러한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민주노총과 더 많은 협의가 필요해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다"며 이석행 위원장이 경찰에 자진출두하지 않는 한 양자 회동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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