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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소환

'행복한 눈물' 등 구입경위 조사

조준웅 삼성 특별검사팀은 25일 오전 삼성 오너 일가의 미술품 구입을 대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송원(55) 서미갤러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홍씨는 이날 오전 9시57분께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곧바로 8층 조사실로 향했다.

홍씨는 삼성측이 비자금을 이용해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행복한 눈물'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검팀은 에버랜드 창고 압수수색에서 `행복한 눈물' 등 의혹 관련 미술품을 찾지 못함에 따라 홍씨를 직접 불러 작품의 존재 여부와 소유자, 구입 경위, 구매자금 출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에버랜드 수색직후인 23일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 미술품이라 지적한 30개 미술품 가운데 압수수색에서 나온 게 있냐는 질문에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24일 "김 변호사가 지목한 그림이 맞는지를 좀더 확인해야 한다"고 한걸음 물러서는 등 수사에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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