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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개별공시지가 18.56% 상향조정

서울 충무로 파스쿠치점포 평당 1억6천9백만원 1위

올해 전국 2천5백48만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가 18.56% 상향 조정돼 토지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게 됐다. 특히 행정도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은 74.57%나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 양평, 충남 공주, 인천 연수.옹진, 성남 분당 등도 상승률이 40%를 넘었다.

또 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 파스쿠찌 커피 전문점으로 한 평 값이 1억6천9백만원에 이르렀으며, 땅값 총액은 작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2천2백58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남 남해 평당 2백25원 최저...공시지가 3년 연속 18% 상승

건설교통부는 31일 “전국 3천6백70만여 필지 중 단독주택 부속토지를 제외하고 조세부과 등에 필요한 2천5백48만여 필지에 대한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시.군.구청장이 31일자로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지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증여세 상속세 등의 과표로 사용되고 각종 개발부담금과 토지보상가를 매길 때 기초가격으로 활용된다.

지가는 총액 기준으로 평균 18.56% 올랐으며 대상 필지중 2천16만 필지(79.15%)가 상향 조정됐고, 5백32만여 필지(20.85%)는 비슷하거나 낮아졌다. 공시지가는 2004년 18.3%, 2005년 18.9% 등 3년 연속 18% 이상 상승했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세부담도 늘어나게 되며. 특히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부재지주 땅의 경우 부과기준이 3억원 초과로 강화되고 과표적용률이 70%로 높아져 작년보다 2-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3.15%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기(22.57%), 서울(20.15%), 충북(18.15%), 인천(17.49%), 울산(16.57%), 대전(15.08%), 경남(15.06%), 대구(13.67%), 경북(13.29%), 강원(13.26%)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개별지역 가운데는 개발 호재가 두드러졌던 충남 연기군, 경기 양평(61.23%), 충남 공주(45.88%), 인천 연수(42.27%), 성남 분당(40.54%), 인천 옹진(40.43%), 경기 양주(37.97%), 경기 평택(35.05%), 충남 천안(35.03%) 등의 땅값이 많이 뛰었다.

올해부터는 토지의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이 ▲3억원 초과(작년 6억원) ▲가구별 합산(인별 합산) ▲세부담 상한 3배(1.5배)로 각각 강화돼 토지보유자의 보유세 부담은 작년보다 최고 3배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충무로 파스쿠찌 자리로, 작년보다 평당 3천만원 정도 올라 평당 1억6천8백59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싼 땅은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임야로 평당 2백25원이다.

주거지역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부지가 평당 3천8만원을 기록했다.

개별 공시지가는 우편으로 개별 송부되며 이의신청은 6월1일부터 한달간 시.군.구에서 접수해 재검증과 심의를 거쳐 7월 31일 조정 공시된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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