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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에버랜드서 10시간만에 철수

압수물건은 없어, 22일 다시 수색하기로

삼성가의 미술품 보관장소로 지목된 에버랜드 부지 내 창고들을 압수수색한 특별검사팀은 10시간 만인 22일 오전 2시께 철수했다.

최근 이 창고들이 공식적인 용도와 달리 고가 미술품을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특검팀은 전날 오후 4시께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을 경기도 용인시 소재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날 새벽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한 수사진 14명은 승용차 4대에 나눠탄 채 정문을 통해 재빨리 빠져나갔다.

차량 내부에는 압수품으로 추정되는 물건은 보이지 않았으며 이들은 압수품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끝내 입을 다물었다.

앞서 인근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 끝났다.

이날 창고에서 발견된 작품은 적게는 수천점에서 많게는 수만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수사진은 현장을 보존하고 오전에 다시 돌아와 압수수색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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