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백남순 북한 외무상 6년만에 중국 공식방문

6자회담 재개위한 논의에 관심 집중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고려항공을 이용,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8일간의 중국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백 외무상-리자오싱 외교부장 6자회담 재개 논의 할 듯

30일 일본의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백 외무상이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00년 이후 6년만의 일이며, 지난주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중국을 다녀간 후 방문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 외무상은 이번 방중 기간 동안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주 백 외무상의 방중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백 외무상이 리 외교부장을 만나 양국관계와 공통관심사인 지역 및&nbsp; 국제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6자회담재개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백 외무상에게 미국 측의 한반도 평화협정에 제안에 대한 북한측 의견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문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 외무상은 리자오싱 외교부장과의 회담이외에도 중국 고위관리들과 만나 경제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를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시는 지난 1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방문한 곳으로, 전문가들은 백 외무상의 방문이 북한이 이 지역 경제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