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검찰의 회유협박은 사실"
첫 공판에서 관련혐의 전면 부인, 기획입국설도 일축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경준씨가 14일 법정에서 자신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동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씨는 다소 어눌한 한국말로 "공소사실이 완전히 왜곡됐다"며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씨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부모님 밑에서 성실하게 커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문서 위조는 (옵셔널벤처스 직원이었던) 이모씨가 혼자 한 것으로, 위조를 지시한 사실도 없고 필요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에 대해 김씨는 "회사 인수를 위해 장내에서 매집했기 때문에 주식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를 내다팔아서 이익을 남긴 것이 아니라 경영권을 인수했다. BBK 투자금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스 등이 제기한 미국에서의 민사 소송에서 승소해 국내에 들어오려고 했지만, 상대측의 문제제기로 11월에야 들어왔다"며 기획입국설을 반박하는가 하면 "검찰이 누나와 처를 무혐의 처리해 주겠다고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 시각이 아닌 순수한 증거법에 따라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도 지난주 금요일 변호인으로 선임돼 이날 법정에 나온 전 국회의원 박찬종 변호사는 이명박 후보와 주가조작 사건과의 연관성을 내세웠다.
공판에는 김씨의 수사를 직접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김기동 부부장 검사 등 5명의 수사검사가 참여했으며, 김씨 측에서도 박찬종, 김정술, 홍선식 등 3명의 변호인이 참석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수감돼 있기 때문에 재판 준비에 차질이 있다"며 보석 허가를 재차 청구했으며, 재판부는 변호인이 추가 제출할 자료를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공판은 인정신문과 검찰의 기소요지 진술, 공소사실에 대한 변호인과 김씨 의견 진술, 검찰의 입증계획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음 공판은 내달 4일 오전 10시 열린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동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씨는 다소 어눌한 한국말로 "공소사실이 완전히 왜곡됐다"며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씨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부모님 밑에서 성실하게 커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문서 위조는 (옵셔널벤처스 직원이었던) 이모씨가 혼자 한 것으로, 위조를 지시한 사실도 없고 필요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에 대해 김씨는 "회사 인수를 위해 장내에서 매집했기 때문에 주식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를 내다팔아서 이익을 남긴 것이 아니라 경영권을 인수했다. BBK 투자금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스 등이 제기한 미국에서의 민사 소송에서 승소해 국내에 들어오려고 했지만, 상대측의 문제제기로 11월에야 들어왔다"며 기획입국설을 반박하는가 하면 "검찰이 누나와 처를 무혐의 처리해 주겠다고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 시각이 아닌 순수한 증거법에 따라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도 지난주 금요일 변호인으로 선임돼 이날 법정에 나온 전 국회의원 박찬종 변호사는 이명박 후보와 주가조작 사건과의 연관성을 내세웠다.
공판에는 김씨의 수사를 직접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김기동 부부장 검사 등 5명의 수사검사가 참여했으며, 김씨 측에서도 박찬종, 김정술, 홍선식 등 3명의 변호인이 참석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수감돼 있기 때문에 재판 준비에 차질이 있다"며 보석 허가를 재차 청구했으며, 재판부는 변호인이 추가 제출할 자료를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공판은 인정신문과 검찰의 기소요지 진술, 공소사실에 대한 변호인과 김씨 의견 진술, 검찰의 입증계획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음 공판은 내달 4일 오전 10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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