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세계최대 가전생산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중국에 향후 5년간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GE사가 에너지 고효율 제품과 정수기기 개발을 위해 투자 할 것이라고 전했다.

GE사는 중국에서 1만3천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매년 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2010년까지 수익규모를 10억달러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GE사가 중국에서 올리는 수익의 40%를 기간산업 투자에서 얻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보다 환경 친화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에 중국정부와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대부분의 투자는 상하이(上海)에 있는 GE 연구소에 집중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서 개발되는 새 기술들은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판매되는 상품에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 이멜트 회장은 "중국을 시장으로만 여기는 것은 아니다"며 "중국은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한 훌륭한 연구소로 손색없다"고 말해 중국 투자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외에도 GE는 베이징시 칭화대학교와 협력관계를 맺고 친환경적인 기술 개발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으며 2천5백명의 회사관리와 공무원들을 훈련시키는 것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