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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자막 ‘한류 드라마’ 첫 국내 재방

채널J, ‘백야 3.98’ 국내 거주 일본인 위해

일본에서 한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일본어 자막 한류드라마가 방송된다. 한류 드라마가 한국으로 역유입되는 보기 드문 양상이다.

일본문화 케이블TV, 주 5일 매일 3회씩 방영

29일 일본 <니시니혼(西日本)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뵨사마’로 불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병헌을 비롯한 한류스타 등이 출연한 드라마 ‘백야3.98’이 한국의 일본문화 전문 케이블TV인 <채널J>’에서 일본어 자막으로 재방송된다. 한국에서 한국 드라마를 일본어 자막으로 방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월 일본에서 DVD로 발매돼 큰 인기를 얻었다.

<니시니혼신문>은 <채널J>가 “한국어에 약한 한국 거주 일본인들에게 한류드라마를 즐기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어를 배우려는 한국인들도 드라마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 드라마가 남북문제를 주제로 1998년 SBS를 통해 특별기획 드라마로 방송된 인기 드라마로 일본인들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일본어 자막 방송이 되는 '백야 3.98' ⓒ 채널J


<채널J>는 지난 4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일본전문 24시간 케이블방송국으로 탄생했으며, 일본의 시대극과 트렌디드라마, 음악, 축구, 격투기 등을 방영하고 있다. ‘백야 3.98’은 29일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10시10분, 오후 2시20분, 저녁 9시50분 등 하루 3차례 방송된다.

<채널J>는 이 드라마의 반응이 좋은 경우 일본어 자막을 한 한류드라마를 앞으로도 계속 방송할 계획이며 한류붐을 이어가기 위해 일본어강좌 등 교양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을 검토하고 있다.

1998년 제작된 '백야3.98'은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의 김종학 프로듀서의 연출로 냉전 이데올로기가 무너진 이후 재편되는 한반도 상황을 러시아 대평원과 몽골을 무대로 다루는 첩보전으로 한국의 비밀정보원인 러시아문학가, 북한의 청부살인업자, 한인2세 핵물리학자 등이 마하 3.98의 초고속 비행물체를 둘러싸고 벌이는 치열한 첩보경쟁을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최근 일본에서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이병헌은 한국 측 정보기간 핵심요원, 심은하는 핵개발에 참여하는 한인2세 과학자 역을 맡았다.

또한 최민수는 북한의 살인청부업자, 이정재는 북한 출신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등장하는 등 이병헌, 심은하, 최민수, 이정재, 신현준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당시 화제를 모았다.

sbs를 통해 방송된 드라마 '백야 3.98' ⓒ sbs
김홍국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신발날개

    날아보자
    https://youtu.be/n1LyKzTAhfg

  • 62 34
    2323

    누가 볼까 저딴거
    그시간에 딴거나 틀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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