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7개구단 반발하면 현대야구단 인수 안해"
'헐값창단-서울 무혈입성' 비판에 강력 대응
프로야구단 창단을 선언한 KT가 나머지 7개 프로야구단들의 '60억짜리 헐값창단', '공짜 서울입성'이라는 비판에 '창단협상 중단'이라는 강력 대응으로 맞섰다.
KT는 30일 “7개 구단이 원하지 않는다면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창단 협상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KT의 이번 입장표명은 지난 27일 신상우 KBO 총재가 다른 구단과 상의 없이 “KT의 가입금은 60억원이며, 서울을 연고로 사용하고 연고지에 따른 보상금은 없다”고 언급한데 대해 나머지 7개구단, 특히 서울 연고구단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측에서 크게 반발하고 나선데 따른 것으로서 최악의 경우 창단 백지화와 그 결과로 프로야구 8개구단 체제가 깨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나선 것.
실제로 두산과 LG를 비롯한 프로야구 7개구단들은 KBO의 발표직후 KT에 대해 좀 더 많은 비용의 부담을 요구했다. 사실상 파산상태인 현대 유니콘스를 지원하면서 소요된 KBO 기금 130억원과 가입금 60억원 등을 합쳐 최소한 200억원 이상은 초기에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그러나 KT는 나머지 7개구단들의 이런 식의 반발에 물밑협상등 온건한 방식대신 창단협상 중단이라는 초강수 대응을 선택했다.
KBO가 우여곡절끝에 KT의 창단추진 결정을 이끌어낸 과정에서도 알 수 있듯 연간 200억원가량의 운영비가 소요되는 프로야구단의 창단에 대해 대다수의 기업들이 '공짜로 줘도 프로야구단 운영은 안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에 비해 기업이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들 7개구단이 KT의 창단내용에 대해 반발하는데 대해 야구계 내부에서조차 구단의 이해관계를 떠나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지는 못할망정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KBO와 KT를 압박하는 것은 현실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KT의 강경입장은 7개구단들의 반발이 KT에게 KBO와의 창단협상 과정에서 좀 더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KT의 창단으로 '8개구단 체제'가 유지되는 것에 대해 야구계는 물론 대다수의 팬들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상황에서 프로야구판을 이끌고 있는 7개구단 당사자들이 눈앞의 이익을 내세워 반발하는데 대해 여론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반면 KT쪽에는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KT의 강경입장은 실제로 창단계획 백지화로 이어지기 보다는 KT의 창단에 대한 나머지 7개 구단들의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KBO와의 창단 협상에서 한 가지라도 더 유리한 창단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제스쳐로 풀이된다.
KT는 30일 “7개 구단이 원하지 않는다면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창단 협상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KT의 이번 입장표명은 지난 27일 신상우 KBO 총재가 다른 구단과 상의 없이 “KT의 가입금은 60억원이며, 서울을 연고로 사용하고 연고지에 따른 보상금은 없다”고 언급한데 대해 나머지 7개구단, 특히 서울 연고구단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측에서 크게 반발하고 나선데 따른 것으로서 최악의 경우 창단 백지화와 그 결과로 프로야구 8개구단 체제가 깨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나선 것.
실제로 두산과 LG를 비롯한 프로야구 7개구단들은 KBO의 발표직후 KT에 대해 좀 더 많은 비용의 부담을 요구했다. 사실상 파산상태인 현대 유니콘스를 지원하면서 소요된 KBO 기금 130억원과 가입금 60억원 등을 합쳐 최소한 200억원 이상은 초기에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그러나 KT는 나머지 7개구단들의 이런 식의 반발에 물밑협상등 온건한 방식대신 창단협상 중단이라는 초강수 대응을 선택했다.
KBO가 우여곡절끝에 KT의 창단추진 결정을 이끌어낸 과정에서도 알 수 있듯 연간 200억원가량의 운영비가 소요되는 프로야구단의 창단에 대해 대다수의 기업들이 '공짜로 줘도 프로야구단 운영은 안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에 비해 기업이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들 7개구단이 KT의 창단내용에 대해 반발하는데 대해 야구계 내부에서조차 구단의 이해관계를 떠나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지는 못할망정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KBO와 KT를 압박하는 것은 현실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KT의 강경입장은 7개구단들의 반발이 KT에게 KBO와의 창단협상 과정에서 좀 더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KT의 창단으로 '8개구단 체제'가 유지되는 것에 대해 야구계는 물론 대다수의 팬들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상황에서 프로야구판을 이끌고 있는 7개구단 당사자들이 눈앞의 이익을 내세워 반발하는데 대해 여론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반면 KT쪽에는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KT의 강경입장은 실제로 창단계획 백지화로 이어지기 보다는 KT의 창단에 대한 나머지 7개 구단들의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KBO와의 창단 협상에서 한 가지라도 더 유리한 창단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제스쳐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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