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콘의 핵심’ 울포위츠 30일 방한
이라크 침공 주도, '선제공격론'도 입안
네오콘의 핵심 이론가 출신인 폴 울포위츠(62) 세계은행 총재가 30-31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 경제개발 경험 및 세계적인 빈곤퇴치 노력 협력방안 논의
27일 세계은행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등에 따르면,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뒤 이어 한국을 찾는 울포위츠 총재는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개발경험에 관한 의견을 듣고 세계적인 빈곤퇴치 노력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포위츠 총재는 이틀간의 방한기간에 노무현 대통령,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김진표 교육부총리, 정세균 산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세계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빈곤국 채무탕감, 반부패운동, 아프리카 개발사업 등을 설명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울포위츠 총재는 방한기간에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조달계약에 관한 정보교환 조인식을 가지며, 한국개발연구원(KDI)과 KOTRA가 공동 주최하는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에 관련한 강연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포위츠 총재는 방한을 앞두고 세계은행 홈페이지에 올린 소감에서 "서울을 방문해서 지난 50년 동안 한국이 이룬 엄청난 발전을 다시 보기를 고대한다"며 "한국의 두드러진 발전의 역사를 통해 한국으로부터 배울 교훈이 많으며, 특히 성장과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해온 정부의 역할과 산업 및 기업가정신의 발전과정에서 의 경험을 통해 배울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울포위츠는 지난 2월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한국문화의 날 태권도시범에 직접 참석해 끝까지 행사를 지켜보는 등 한국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표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은행 총재가 한국을 방문하기는 90년대말 외환위기 이래 제임스 울펀슨 전 총재의 방한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 침공 주도, 선제공격론 주장
네오콘의 핵심 이론가로서 선제공격론을 입안했고, 이라크 침공과 중동민주화론을 강력하게 주창하는 등 부시 행정부 1기의 대외정책 기초를 세운 울포위츠는 지난해 4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울펀슨 총재의 후임으로 선출된 뒤 6월부터 총재직을 맡아왔다.
9·11 테러가 터지자마자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침공을 제안했고, “이라크에서 미국이 해방군으로 환영받을 것”이라면서 이라크전의 정당성을 설파했던 강경파 중에서도 핵심인사인 울포위츠는 총재 취임후 업무방식과 부패감독 문제를 둘러싸고 내부 고위관계자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총재 취임 후 세계은행 내부의 부정부패를 담당하는 기구통합국 수장에 자신의 측근인 수잔 폴섬을 임명했던 그는 “기구통합국장에 총재가 자신의 측근인사를 임명한 것은 기구 설치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수뇌부와 일반 직원들이 반발해 한동안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히 폴섬은 내정자 시절부터 세계은행의 내규를 무시하며 직원들의 이메일 계정을 조사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이에 반발한 고위 임원이 사직하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특히 세계은행 총재 취임 이후 안보와 빈곤 문제의 연관성을 강조해온 그는 이라크 재건과 중동에 대한 미국식 민주주의 이식 추진과 함께, 작년 10월 중국 방문 중 “중국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발언권을 줘야한다”고 말하는 등 자신이 미국의 적국으로 규정해온 중국에 대한 견제에 나서 중국정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는 방한기간중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핵 6자회담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경제개발 경험 및 세계적인 빈곤퇴치 노력 협력방안 논의
27일 세계은행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등에 따르면,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뒤 이어 한국을 찾는 울포위츠 총재는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개발경험에 관한 의견을 듣고 세계적인 빈곤퇴치 노력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포위츠 총재는 이틀간의 방한기간에 노무현 대통령,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김진표 교육부총리, 정세균 산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세계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빈곤국 채무탕감, 반부패운동, 아프리카 개발사업 등을 설명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울포위츠 총재는 방한기간에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조달계약에 관한 정보교환 조인식을 가지며, 한국개발연구원(KDI)과 KOTRA가 공동 주최하는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에 관련한 강연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포위츠 총재는 방한을 앞두고 세계은행 홈페이지에 올린 소감에서 "서울을 방문해서 지난 50년 동안 한국이 이룬 엄청난 발전을 다시 보기를 고대한다"며 "한국의 두드러진 발전의 역사를 통해 한국으로부터 배울 교훈이 많으며, 특히 성장과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해온 정부의 역할과 산업 및 기업가정신의 발전과정에서 의 경험을 통해 배울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울포위츠는 지난 2월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한국문화의 날 태권도시범에 직접 참석해 끝까지 행사를 지켜보는 등 한국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표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은행 총재가 한국을 방문하기는 90년대말 외환위기 이래 제임스 울펀슨 전 총재의 방한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 침공 주도, 선제공격론 주장
네오콘의 핵심 이론가로서 선제공격론을 입안했고, 이라크 침공과 중동민주화론을 강력하게 주창하는 등 부시 행정부 1기의 대외정책 기초를 세운 울포위츠는 지난해 4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울펀슨 총재의 후임으로 선출된 뒤 6월부터 총재직을 맡아왔다.
9·11 테러가 터지자마자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침공을 제안했고, “이라크에서 미국이 해방군으로 환영받을 것”이라면서 이라크전의 정당성을 설파했던 강경파 중에서도 핵심인사인 울포위츠는 총재 취임후 업무방식과 부패감독 문제를 둘러싸고 내부 고위관계자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총재 취임 후 세계은행 내부의 부정부패를 담당하는 기구통합국 수장에 자신의 측근인 수잔 폴섬을 임명했던 그는 “기구통합국장에 총재가 자신의 측근인사를 임명한 것은 기구 설치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수뇌부와 일반 직원들이 반발해 한동안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히 폴섬은 내정자 시절부터 세계은행의 내규를 무시하며 직원들의 이메일 계정을 조사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이에 반발한 고위 임원이 사직하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특히 세계은행 총재 취임 이후 안보와 빈곤 문제의 연관성을 강조해온 그는 이라크 재건과 중동에 대한 미국식 민주주의 이식 추진과 함께, 작년 10월 중국 방문 중 “중국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발언권을 줘야한다”고 말하는 등 자신이 미국의 적국으로 규정해온 중국에 대한 견제에 나서 중국정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는 방한기간중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핵 6자회담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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