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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궤멸 위기'. 2004년 한나라, 2007년 신당

<뷰스 칼럼> 지금은 신당, 범민주진영이 <참회록>을 쓸 때다

대통합민주신당이 12.19 대선으로 궤멸적 위기를 맞았다. 530만표 차 참패. 한국정치사에 두고두고 기록될 치욕적 숫자이자, 4월총선에서의 대참패를 예고하는 전주곡이다.

신당에선 "출구가 안보인다"고 비명이 터져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몇십석이나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대선 예비주자들도 과연 당선될 수 있을까"라는 탄식도 곳곳에서 들린다. "모두 노무현 때문이다. 친노는 물러나라"는 소리도 공개리에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공황상태다.

두 택시기사 이야기

21일 오후, 외부에 일이 있어 오고가던 중 중년 나이를 넘은 연배의 두 택시기사를 만났다.

첫번째 택시기사. "속이 다 후련하다. 국민들이 살기 힘들어 죽겠다고 아무리 비명을 질러도, 경제가 잘 나가는 게 뭐가 문제냐고 욱박지르던 그 밉상을 더이상 안봐도 되지 않나. 맨날 자기 주변 측근들이나 챙기고, 국민들이 꾸짖으면 독사처럼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맞대들고, 무능한 주제에 집값이나 폭등시켜 있는자들이나 잘 살게 만들고. 새 정권이 아무리 못해도 노무현 정권만큼 못하겠나."

두번째 택시기사. "노대통령이 끽 소리도 못할 정도로 국민들이 호되게 심판한 건 고소하나, 한편 앞날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한나라당이 모두 싹쓸이하지 않았나. 내년 총선도 보나마나고. 대통령, 의회, 지자체 모두 한나라당 세상이 됐다. 지들 잘난 줄 알고 오만해지지 않을까, 막 나가는 건 아닐까, 걱정도 많이 된다."

민심의 두 얼굴이다.

2004년 3월, 한나라당의 궤멸 위기

지금부터 거의 4년전인 2004년 3월 한나라당이 지금 신당 꼴이었다. 한나라당은 그해 3월12일 기세좋게 노대통령을 탄핵시켰다. 탄핵안을 통과시킨 후 최병렬 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들 모두가 싱글벙글이었다. 당시 노대통령 인기는 말그대로 밑바닥. 국민이 받아들일 줄 알았다. 그러나 민심은 달랐다. 곧바로 '탄핵역풍'을 맞았다. 탄핵역풍은 말 그대로 노도였다.

4.15 총선은 불과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궤멸 위기에 몰렸다. 지금의 신당 이상의 위기였다. 보수언론들 여론조사조차 열린우리당이 220~230석을 얻을 것으로 나왔다. 한나라당 텃밭이던 영남에서조차 한나라당 의원들이 떨어질 것이란 조사결과가 속속 나왔다.

3월23일 비상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가 됐다. 당 조직 장악력은 홍사덕 후보가 압도적이었으나, 당원들은 여론에서 압도적 우위인 박근혜를 택했다. 박근혜 대표당선자는 "동지 여러분 한나라당은 변해야 한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한나라당을 가장 투명하고 깨끗한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차떼기당' 오명을 씻겠다는 거였다. 그는 곧바로 당 간판을 떼고 찬바람을 맞으며 천막으로 당사를 옮겼고, 살벌한 공천을 단행했다. 거물급들이 줄줄이 밀려났다. 통렬한 참회의 과정이었다.

박 대표는 그후 4월15일까지 전국을 누비며 "제발 개헌저지선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아무리 한나라당이 미워도 민주주의를 위해 열린우리당이 2백석이상 차지하지 않도록 국민이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또 부탁했다. 악수를 하두 많이해 손이 퉁퉁 부어 붕대를 감아야 할 지경이었다.

4월15일 밤 개표 결과,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이었다. 100석만 넘으면 대성공이라던 한나라당에게 기적같은 결과였다. 한나라당은 이렇게 궤멸을 면했고, 그후 지자체선거, 재보선 등에서 40대 0의 연전연승에 이어 이번에 정권을 탈환하기에 이르렀다.

신당이 대선참패후 침통한 표정으로 선대위 해단식을 하고 있다. 앞날은 더욱 어둠천지이다. ⓒ연합뉴스

통렬한 참회밖에 없다

신당의 지금 처지는 2004년 3월의 한나라당보다는 낫다. 당시 한나라당은 총선이 한달밖에 남지 않았었다. 반면에 신당은 내년 4월9일 총선까지 석달반이나 남아있다. 시간은 충분하다.

그러나 지금 비치는 모습은 2004년 한나라당과 다르다. 받은 충격이야 당시 한나라당 못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외부에 비치는 절절함의 농도는 약하다. 기껏 나오는 게 친노 비판이다. 노대통령만의 전위대 역할을 해온 친노야 비판받아 마땅하다. 양심이 있다면 '한국판 자민당 일당독재' 위기를 초래한 역사적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

그러면 비노-반노는? 국민 눈에는 오십보백보다. 노대통령이 민심과 정면충돌하며 역주행할 때 이들은 친노처럼 '노비어천가'를 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대신 '침묵'했다. 국민들이 이번 대선때 범여권후보들을 노대통령과 동일시한 근원도 이 때문이다.

어디 이들뿐이랴. 내로라하는 재야 원로들을 비롯해 진보 시민사회단체, 친여언론들도 침묵하고 딴청하기란 마찬가지였다. 노무현 정권초기부터 아파트값이 폭등하며 국민의 원성이 하늘을 찌를 때 이들은 어디에 있었나. "원가연동제만 해도 집값을 20~30% 떨어트릴 수 있다"고 아파트값 폭등에 맞장구를 치지 않았던가.

해법은 간단하다. 2004년 한나라당을 돌이켜보면 알 수 있다. 남탓할 일이 아니다. '내탓'이다. 무조건 국민앞에 고개를 조아려야 한다. "우리끼리 똘똘 뭉치자"고 해 될 일이 아니다.

진심으로 국민앞에 참회해야 한다. 내가 얼마나 비겁했나, 내가 얼마나 권력의 단맛에 도취됐었나, 내가 얼마나 민생을 몰랐나를 참회하고 또 참회해야 한다. 루소가 십수명의 사생아들을 고아원에 버렸다고 참회했듯,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잘못까지 드러내며 처절한 참회록을 써야 한다. 정계은퇴를 할 책임이 있는 인사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 아니면, 혹독한 제3의 심판자로 공천에서 걸러내야 한다.

앞의 두 택시기사 얘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국민은 정치인들보다 현명하다. 균형감이 있다. 문제는 대충 반성하는 시늉하는 정치인들에게는 차갑다는 데 있다. '쇼'에 속을 정도로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

빙하처럼 꽁꽁 얼어붙은 민심을 녹일 정도로 치열한 자기반성을 하는가, 못하는가에 신당의 미래는 달려있다. 다른 범여권 정치세력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신당, 그리고 자칭 범민주진영이 참회록을 쓸 때다.
박태견 대표 겸 편집국장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9 21
    안기선

    문제는 경제가 아니야 멍청아
    "문제는 경제야, 멍청아!(It's the economy, stupid.)" 이것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992년 대선에 나서며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바로 이겁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지금 이명박이 거의 신의 수준정도로 믿고 있읍니다. 부동산값 잡아주세요. 보유세완화 해주세요. 비정규직 없애주세요.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세요. 장사잘되게 해주세요. 수도권 있는 사람들은 경기좋게 해주세요. 지방있는 사람들은 집값오르게 해주세요. 취업잘되게 해주세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자세히 보면 이는 서로 상충되는 이해관계입니다. 그러나 이는 서로 상충되는 이해관계입니다. 지금부터 그 실상을 파해쳐 보겠읍니다.
    1. 부동산값 안정화 시켜주세요.
    이에 대한 이명박 후보는 공급확충정책입니다. 그러면 분명히 수도권에 공급이 치중될 겁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후보는 한나라당때부터 주장해온 보유세완화정책을 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건축완화정책을 펼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참여정부초기에 재건축으로 인하여 집값이 폭등한 사실을 아시죠. 그래서 노무현정부는 어쩔수없이 재건축요건강화및 보유세강화로 집값을 안정시켰으며 이때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공급확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이야기 했읍니다. 이제 그것을 실천해야 하는 시기만 남아 있읍니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에서 보유세강화로 선회를 하니 세금폭탄정부니 세금때문에 죽겠다는 등 온갖방해공작을 펼친곳은 한나라당입니다. 이제 그들이 그렇게 주장해온 세금폭탄없이 부동산값 올르지 않는 방안을 제시하기 바랍니다. 제가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집값이 더 오르면 오르지 내리지는 않을 겁니다.
    2.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을 많이 만들게 해달라. 강성노조없이 해고도 마음대로 하게 해달라는 겁니다. 그리고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없애서 과거처럼 은행돈 같다가 순환출자하여 문어발식 경영하게 해달라는 겁니다. 그런데 기업들이 요구하는 것은 비정규직이고 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정규직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겠다는 겁니다. 즉 비정규직 많이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서민들은 이명박후보가 경제를 살릴거라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합니다. 뭔가 말이 안맞는 부분입니다.
    3. 경제를 살리겠다고 합니다.
    그 해법이 기업규제(수도권규제,금산분리정책,노동의유연성)을 통하여 경제를 살리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수도권 공장규제를 풀면 너도 나도 수도권에 공장짓겠다고 난리가 질겁니다. 그러면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게 분명하며 그러면 수도권은 더욱 미어터질겁니다. 그런데도 지방에 있는 사람들이 이명박후보가 경제를 살릴거라고 지지합니다. 특히나 경상도에 계신분들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금산분리정책을 폐지하여 경제를 살리겠다고 합니다. 지금도 삼성에서 비자금 만들어서 로비한게 난리인데 산업자본(즉 대기업)이 금융자본(은행)을 지배하면 앞으로는 삼성은행, 현대은행같은 것이 생길거고 그러면 그 부작용으로 비자금을 만드는 것은 더욱 쉬어질겁니다. 이에 대한 해법이 있나요. 아마 모든곳에 비리가 득실거릴겁니다. 그리고 노동의 유연성은 위에서 이야기한데로 이명박 후보의 정책이 친기업정책이니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성장정책입니다. 이에 대하여 어떠한 해법도 내놓은 바가 없습니다.
    4. 사교육비완화정책으로 특목고를 100개 만들고 공교육정상화방안으로 학교에서 국어와 국사마저도 영어로 수업하겠답니다.
    자 사교육비 완화정책으로 특목고를 100개 만들면 온 나라가 그야말로 사교육광풍이 불겁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특목고에 갈수 있으니 너도나도 특목고진학을 위해 도시,시골을 막론하고 사교육광풍이 불겁니다. 그와 함께 공교육정상화 방안으로 국어와 국사도 영어로 가르키겠다고요. 여기서 우리한번 웃고 갑시다. 하하하... 지나가는 개가 웃을 지경입니다. 이게 이명박식 해법입니다. 더이상 말을 안하겠읍니다.
    5.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해법으로 세금감면하겠다고 합니다.
    일정부분 맞는 부분도 있으나 세금을 감면하고 공기업민영화 하여 세수충당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역으로 현재 노무현 정부는 그런정책을 펼질 몰라서 이렇게 당하고만 있었을 까요. 저는 그 나름대로 반대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수를 줄이면 우선 가장 쉽게 줄일수 있는 부분이 복지분야입니다. 사회가 양극화되고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복지부분 예산은 더더욱 많이 들어가며 대부분의 선진국은 세금은 많이 걷되 복지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읍니다. 이에 대한 해법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는 그런것을 할줄 몰라서 안했을까요. 단지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위험하고 부작용이 만만치 않기에 안한것 뿐이지 할줄몰라서 안하는 건 아닙니다.
    6. 경제를 살리겠다는 모토가 바로 대운하입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을 해보십시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명박식 해법으로는 물류수송시간이 20시간 이상걸립니다. 즉 5시간이면 충분한 수송을 20시간걸려서 수송할 만큼 미친 업주도 없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는 차로 이동하기에 차에서 배로 갈아타는데 걸리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운하는 일단 차로 수송을 해서 배로 갈아타는데 최소 반나절이상입니다. 그렇다면 최소 32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경제성면에서는 꽝입니다. 그리고 재원마련도 문제입니다. 재원을 문제삼으니 민자투자사업이라고 합니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5시간이면 충분한 수송을 32시간이상 걸릴사업에 투자할 미친 사업가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사업성을 문제삼으니 이제는 20%는 수송이고 나머지는 관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삼면이 바다이고 경주불국사, 제주도, 설악산, 금강산등 도처가 관광지인데도 관광수지는 적자입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미쳤다고 한반도 대운하보러 올 미친 외국인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렇게 반론을 하니 이제는 환경이랍니다. 그런데 서해안 기름유출사건에서 보듯이 배가 가다가 충돌이나 난파가 되어 부서지는 날에는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물은 아마도 외국에서 수입하여 먹어야 할겁니다. 마지막으로 속담하나를 이야기 하죠. "흐르는 물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고인물에는 이끼가 낀다입니다." 한마디로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사람들은 썩은물을 먹을날이 머지 않았읍니다. 이렇게 허점투성인 공약이 경기회복의 발판이라는데 이게 가능할까요. 참고로 지금도 청계천은 한달에 전기세로만 1000만원씩 들어갑니다. 물을 퍼다가 다시 끓어올리는 데 드는 돈입니다.
    5. 마지막으로 이명박 후보가 경제대통령이라고요.
    그런데 참으로 웃기죠. 자신이 경영했던 현대건설은 부도처리가 되었고요. 자신의 주장대로라면 BBK도 속았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서울시장재임기간동안 서울의 숲및 은평뉴타운 재개발로 인하여 강북지역 집값이 오르니 강북보다 살기좋은 강남의 집값이 강북과 비슷해지니 다시 강남집값이 오르고 그게 수도권으로 확산이 되어 집값폭등의 주범이 되었으며 무분별한 개인택시를 3만명을 늘려서 그분들이 생계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이명박을 뭐라하나요. 전부다 노무현이가 잘못되어서 경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서민들이 어려운 것은 소위 특권층및 대기업들이 납품단가인하요청을 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자신들은 수출로 돈벌어도 국내투자에는 인색한 특권층때문인데 서민들은 그 특권층을 대표하는 이명박후보에게 지지를 하며 이명박후보가 서민경제를 살려줄거라고 믿는 데 그 착각은 오래 가지 않을 겁니다. 두고보십시오.

  • 30 20
    지나다

    한나라당 1당독재해라.
    국민들에게 부패의 본떼를 보여줘라.

  • 27 23
    안기선

    얼마나 더 반성하야하나요.
    어제 100분토론을 보니 방청자가 최재천의원에게 엄청나게 질타를 하더군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정동영의원이 잘못했다고 반성을 하고 눈물을 글썽이고 지금까지 40대0이라는 선거결과가 말하듯이 대통합민주신당은 국민들에게 혹독하게 당했읍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사상최대표차이의 격차를 벌이게 만들은 것은 너무한것을 넘어 국민들이 이성을 잃었다고 보여집니다. 잘못하기는 한나라당도 엄청 잘못한게 많죠. 사학법도 국민들은 개정하는데 찬성하지만 그것도 반대하고 부동산정책도 참여정부가 내놓기가 무섭게 반대투쟁을 하여 무력화시켜놓고 무능하여 부동산값 폭등시켜놓았다고 이야기 하고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정부의 공약인데 그것을 필사적으로 반대하게 해놓고 대기업들은 정부가 고 환율정책에 힘입어 수출로 돈벌어놓고는 국내투자에는 인색하고 각종 인사청문회에서는 도덕성(그런데 대통령후보는 엄청나게 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을 내놓더군요.)을 무기삼아 정부의 발목잡기를 하고 심지어는 대통령마저 탄핵을 시킬 지경이니 이는 대통합민주신당못지않게 한나라당도 무지 잘못한게 많습니다. 그런데 한쪽은 집권여당이라고 번번히 참패의 쓴잔을 마시게 하는데 반하여 다른한쪽은 야당이라고 아무런 비판없이 고공의 지지율을 보이니 이것은 잘못되어도 너무 잘못되었읍니다. 어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당선되자마자 바로 특검을 파기해라, 대통령 당선에 따른 논공행상을 하질않나, 당권대권일체를 주장하지 않나. 정말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눈꼴이 시려와서 못보아주겠읍니다. 그런데도 대통합민주신당에는 아직도 멀었다고 평가를 하는 분의 의식은 어떤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대통합신당이 잘못한것도 알고 정말로 처절하게 당한것만으로도 이제는 애정을 가져줄때도 되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유독 한나라당의 비리에는 눈을 감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 34 19
    핑퐁

    총재로 히딩크를 모셔라
    어느 대학파벌 내세우는 놈들
    다 몰아내고 실력위주로 공천줄겨.

  • 39 17
    애독자

    잘 읽었습니다
    우리 국민들 마음과 정치현실이 잘 담긴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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