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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아닌 용산 아파트도 평당 2천만원 돌파

스피드뱅크 조사, 강남.과천.서초.송파에 이어 5번째

투기지역인 ‘버블세븐’에서 제외된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줄기차게 올라 평당 2천만원을 돌파하는 등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버블세븐’은 최근 정부가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는 지역으로 지목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목동·분당·평촌·용인을 지칭한다.

용산구 아파트 평당 2천4만원...1주일 전 비해 3.4%나 급등

2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용산구 아파트의 평균 평당가는 2천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주일전에 비해 47만원, 2.4% 오른 것으로 서울에서 1주일 동안 가장 높은 상승폭과 상승률이다.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스타시티'의 오픈을 앞두고 있는 광진구도 1천3백54만원을 기록하며, 1주일 동안 1.20%가 올라 2주간 연속 1% 이상 오르는 등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이번 조사 결과 버블세븐에서 제외된 과천 역시 1.21% 올랐고, 중동과 산본신도시도 각각 1.39%, 1.89% 상승해 버블세븐에서 제외된 지역들의 가격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아파트 평당 가격이 2천만원을 돌파하기는 강남구(3천1백59만원), 과천시(2천8백41만원), 서초구(2천4백92만원), 송파구(2천2백49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이다.

용산구는 지난달 22일 조사때만 해도 평당 1천8백88만원에 그쳤으나 불과 4주 동안 1백16만원이나 올랐다.

평당가가 가장 높은 강남구도 1주일새 평당 21만원 올랐으며 과천시(34만원), 서초구(16만원), 송파구(16만원)도 나란히 상승했다.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목동을 포함하고 있는 양천구의 평당 가격은 16만원 오른 1천9백84만원으로 용산구보다 한 단계 낮았다.

이어 강동구(1천6백81만원), 광진구(1천3백54만원), 영등포구(1천3백9만원), 중구(1천2백75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 평당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북구와 중랑구로 나란히 7백5만원을 기록했으며 노원구(7백6만원), 도봉구(7백11만원), 금천구(7백12만원) 등도 낮았다.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서울 이외의 지역중에서는 용인이 1천70만원이었으며 분당과 평촌은 각각 9백16만원, 9백7만원으로 조사됐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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