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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폭 반등. 장세 불안감 여전

인플레이션 우려, 긴축 및 경기둔화 불안감 혼조세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중 급등과 급락 등 공방을 반복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한 긴축 및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아 향후 상당 기간 주식시장의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우지수, 소폭 상승 마감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1144.06으로 전날보다 15.77 포인트 (0.14%) 상승했다.

정보기술(IT)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93.88로 전날보다 13.56 포인트 (0.62%)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는 3.2% 상승해 향후 정보기술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주류를 이뤘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1267.03으로 전날보다 5.22 포인트 (0.4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한 주 동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1%, 나스닥종합지수는 2.2%, S&P500지수는 1.9%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거래일만에, 나스닥종합지수는 9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가 급증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는 29억8천2백주, 나스닥시장은 25억7천1백만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원자재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하락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주식시장을 에워싸고 있다"며 "증시 분위기를 전환할 만한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뉴욕증시의 혼조세에 따라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로 급락장세를 보인 국내 증시 역시 다음 주에도 혼조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조짐 등으로 외국투자가들 사이에 '컨츄리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주식시장은 19일 외국인투자자들이 8일째 팔자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4천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냈고,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주간 단위로 전주말에 비해 72.91포인트(5%)나 떨어지며 3주만에 하락 반전 장세로 장을 마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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