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료 10년째 동결, 끝내 노동자 분신"
서울우유 운수노동자 분신에 화물연대 격노
노동조합 인정과 단체교섭 체결을 요구하며 보름째 파업을 하던 중 31일 새벽 조합원 고모씨(52)가 분신을 해, 또다시 노동계 안팎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화물연대 서울우유지회 소속인 고모씨는 이날 새벽 1시께 서울우유 안산공장 앞에서 분신을 단행해 현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씨 분신 소식을 듣고 분노한 조합원들은 이에 안산공장 앞에서 농성중이었으나, 이날 오후 2시께 안산경찰서장이 직접 방송을 통해 해산을 요구했음에도 조합원들이 거부하자 경고방송 30분후 전투경찰을 투입해 농성중이던 조합원 52명 전원을 안산경찰서 등으로 연행했다. 이 과정에 조합원 1명이 경찰 방패에 머리를 찍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분신을 접한 직후 성명을 통해 그동안 경위를 공개하며 사측을 맹비난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서울우유지회 조합원들을 서울우유에서 유제품 및 원유를 배송하는 운송노동자들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화물연대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무연고지로 전출을 감행하고 새로이 계약을 맺을시 사측에 반하는 단체에 가입할 경우 불이익 처분을 감수한다는 각서를 받고 공증까지 받았다.
또한 노골적으로 과적을 강요하고 운행시간과 운행거리를 대폭 증가시키는 등 노동조건을 악화시켰으며, 각종 비용의 전가와 노동조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운송료는 10년째 그대로 동결했다. 이에 더이상 생활이 힘들어진 화물연대 서울우유지회 조합원들은 지난 1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여 서울우유 안산공장과 양주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중이었다.
사측은 파업으로 인해 배송에 차질이 생기자 냉동탑차가 아닌 이삿짐 차량을 비롯한 일반트럭과 승합차를 이용하여 유제품을 배송하는 등 식품안전과 위생에 반하는 무리한 대체수송을 감행해 최근 YTN 등을 통해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사측은 또한 파업 참가자들에게 이미 지급해야할 운송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같은 경위를 밝힌 뒤 성명을 통해 "조합원을 분신으로 몰고간 서울우유협동조합 사측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조합원들을 요구를 전면수용하여 장기화 되고 있는 조합원들의 파업투쟁을 해결해야 한다"며 "또한 전국 각지에서 화물연대를 탄압하고 있는 CJ GLS, SK에너지, 제주대한통운 등도 화물연대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여 더 이상의 불행한 사태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만약 서울우유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화물연대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지 않을 시에는 화물연대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총파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물연대 서울우유지회 소속인 고모씨는 이날 새벽 1시께 서울우유 안산공장 앞에서 분신을 단행해 현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씨 분신 소식을 듣고 분노한 조합원들은 이에 안산공장 앞에서 농성중이었으나, 이날 오후 2시께 안산경찰서장이 직접 방송을 통해 해산을 요구했음에도 조합원들이 거부하자 경고방송 30분후 전투경찰을 투입해 농성중이던 조합원 52명 전원을 안산경찰서 등으로 연행했다. 이 과정에 조합원 1명이 경찰 방패에 머리를 찍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분신을 접한 직후 성명을 통해 그동안 경위를 공개하며 사측을 맹비난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서울우유지회 조합원들을 서울우유에서 유제품 및 원유를 배송하는 운송노동자들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화물연대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무연고지로 전출을 감행하고 새로이 계약을 맺을시 사측에 반하는 단체에 가입할 경우 불이익 처분을 감수한다는 각서를 받고 공증까지 받았다.
또한 노골적으로 과적을 강요하고 운행시간과 운행거리를 대폭 증가시키는 등 노동조건을 악화시켰으며, 각종 비용의 전가와 노동조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운송료는 10년째 그대로 동결했다. 이에 더이상 생활이 힘들어진 화물연대 서울우유지회 조합원들은 지난 1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여 서울우유 안산공장과 양주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중이었다.
사측은 파업으로 인해 배송에 차질이 생기자 냉동탑차가 아닌 이삿짐 차량을 비롯한 일반트럭과 승합차를 이용하여 유제품을 배송하는 등 식품안전과 위생에 반하는 무리한 대체수송을 감행해 최근 YTN 등을 통해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사측은 또한 파업 참가자들에게 이미 지급해야할 운송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같은 경위를 밝힌 뒤 성명을 통해 "조합원을 분신으로 몰고간 서울우유협동조합 사측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조합원들을 요구를 전면수용하여 장기화 되고 있는 조합원들의 파업투쟁을 해결해야 한다"며 "또한 전국 각지에서 화물연대를 탄압하고 있는 CJ GLS, SK에너지, 제주대한통운 등도 화물연대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여 더 이상의 불행한 사태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만약 서울우유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화물연대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지 않을 시에는 화물연대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총파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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