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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선생, 제1회 ‘기자의 혼’ 상 수상

'기자의 날' 첫 돌 다채로운 행사 예정

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기자의 날’ 첫 돌을 기념해 올해부터 신설한 제1회 ‘기자의 혼’ 상 수상자로 리영희 <한겨레신문> 전 고문을 선정했다.

기자협회는 16일 선정이유로 “리영희 선생은 기사뿐만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도 진실을 찾고 불의에 항거하는 기자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 기자들의 사표로 삼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957년 합동통신 외신부에서 언론에 발을 디딘 선생은 후배 언론인들의 귀감으로 명망이 높았다. 1972년부터는 언론을 떠나 한양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가르치기도 했고, <우상과 이성> <8억인과의 대화> <대화> 등 많은 역저를 남겨 한국지성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기자협회는 앞으로 매년 ‘기자의 날’에 ‘기자의 혼’ 상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일, 제1회 ‘기자의 날’을 맞아 기념세미나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기자협회는 19일 오후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언론자유와 기자의 날’이란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 정일용 기자협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세미나에서는 이승만 정권의 언론탄압을 상징하는 <민족일보> 등 ‘60~70년대 언론탄압의 진실’과 ‘동아투위.조선투위 문제’, 그리고 1980년 ‘신군부와 해직기자’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이 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프레스센터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기자의 혼’ 시상식을 비롯한 ‘기자의 날’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강시민공원 난지도지구 잔디광장 일대에서는 제1회 ‘전국언론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 16일 현재 4백37명의 현직 언론인들이 참가 신청을 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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