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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새만금 특별법, 연내 통과시키겠다"

"전북, 정치마인드에서 경제마인드로 가고 있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25일 전라북도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내에 새만금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부안 새만금 전시관에서 가진 전북 상공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전북도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새만금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고 지금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고 하는데, 전북도민 중에서는 한나라당이 다른 법안과 결부해 보류하는 것이 아니냐며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 같다"며 "제가 여기 내려오는 기차 안에서 한나라당 법사위 간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 문제를 협의하고 왔다. 새만금 특별법 만은 이번 17대 국회에서 통과시키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새만금 특별법의 회기 내 통과를 약속했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새만금 특별법을 남해안 특별법 등과 함께 처리하자고 주장해와 통과가 못됐었다.

그는 이어 "따지고 보면, 전북에서 정치적으로 상당한 지도층 인물이 배출됐고, 집권여당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난 10년 간 새만금은, 소송이 걸려 늦어졌고, 국가재정도 굉장히 더 들어가게 됐다"며 우회적으로 전북 전주 출신인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이제까지 전북이 경제보다는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 지역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런데 전북이 드디어 정치 마인드에서 경제 마인드로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세계를 많이 다녀봐도 모든 것이 정치로 통하는 사회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안=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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