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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주서도 1위, 광역 우세지역 12곳으로 늘어

[여론조사] 우리당, 광주서 민주당 후보 맹추격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제주에서도 우세로 반전, 승세를 보이는 지역이 12곳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더피플’과 공동으로 지난 13∼14일 이틀간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가 열리는 시ㆍ도 및 전국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후보자 지지도 ARS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응답자는 전국의 19세이상 2만1백9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21%포인트다.

조사결과 한나라당 후보는 종전의 서울과 경기, 부산 등 11개 지역외에 무소속 김태환 후보에게 뒤지던 제주에서도 우세로 반전, 모두 12개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대전과 전북,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 등 각각 2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조사결과, 제주에서는 현명관 한나라당 후보(34.4%)가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1위에 올라서며, 무소속 김태환 후보(28.7%)와 진철훈 우리당 후보(19.9%)를 따돌렸다. 김태환 후보는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았다가 철회하는 등 철새행각을 보인 것이 감표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55.4%)가 강금실 우리당 후보(25.6%)와의 격차를 더 벌렸고, 경기에서는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50.5%)가 진대제 우리당 후보(21.2%)를, 인천에서도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49.2%)가 최기선 우리당 후보(18%)를 각각 30%포인트 정도 앞섰다. 최대 접전지로 예상됐던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3곳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과 전북에서는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38.3%), 김완주 후보(46.6%)가 당 지지도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의 경우 논란 끝에 14일 우리당 경선 후보로 선출된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26.4%)이 민주당 박광태 후보(32.4)를 6%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남에서는 민주당 박준영 후보가 53.9%의 지지율을 얻어 인물선호도와 정당지지도ㆍ실제 투표층 조사 등 모든 면에서 서범석 우리당 후보(15.5%)를 압도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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