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환노위, 김성환 환경·김영훈 노동 청문보고서 채택

김영훈 청문보고서는 민주당 단독 처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각각 채택했다.

김성환 후보자는 여야 합의로, 김영훈 후보자는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김형동 환노위 국민의힘 간사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위원회가 솔선수범하자는 뜻에서 김성환 후보자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영훈 후보자에 대해선 “우리 당 기준으로 봤을 때 부족함이 크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현재 닥친 노동 현장을 꼼꼼히 풀어갈 수 있을지 많은 위원들이 의문과 걱정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선 김영훈 후보자의 ‘주적’ 발언을 둘러싼 여야 충돌이 이어졌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김영훈 후보자는 주적에 대한 인식이 결여돼 있기에 국무위원 자격이 없다”며 보고서에 이를 명시하자고 주장했고, 김형동 같은당 의원도 “서울역에서 대한민국 주적 누구냐고 물었는데 국무위원이 ‘지금 북한이 주적인게 중요하냐’라고 답할 사람 있는지 물어보라. 국민의 일상적 인식을 좇아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반면에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노동부 장관의 주적이 북한이냐 아니냐 여부가 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왜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김문수 전 장관의 일본 국적과 연관 짓는데 그건 헌법에 반하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박고은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