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채상병 사건 청탁한 적 없다"
"신성한 교회의 모습 훼손해선 안돼"
이 목사는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서 "저는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관계 기관이나 공직자에게 청탁 등 어떠한 언급도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팀이 지난 18일 자신의 주거지와 교회 당회장실을 압수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는데 이에 대해 많은 신도가 걱정하거나 문의했기 때문에 설명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목사는 "목회자나 기타 어떤 분에게도 사건에 대해 언급하거나 부탁한 일조차도 없다"며 "이 사건과 관련하여 관련자나 교인 누구로부터도 기도(를) 부탁받은 일조차도 없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는 특검 수사에 대해 "당연하며 필요한 조치라는 것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관련 없는 개인이나 기관이 명예를 훼손당하거나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와 기도의 성스러운 장소"라며 "신성한 교회의 모습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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