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미국에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시대 지났다”
"주력산업 관세 인하하고 농민 생존권 지켜야"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쌀과 쇠고기 수입 규제 완화,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수입 허용 등 농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관세협상의 원칙으로 “첫째는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관세 인하를 관철해야 하고, 둘째는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주권, 국민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농산물 시장 개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려운 일이란 것 잘 알지만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는 할 수 있다”며 “국난극복의 역사가 증명하듯 우리 국민을 믿고 당당하고 줏대 있게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100% 만족하는 결과는 없다지만 국민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결과는 가능하리라 믿는다”며 “민주당은 국익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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