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12명 인사. 법제처장에 '대장동 변호사' 조원철
11개 부처 차관급 인사 단행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교육부 차관에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교육부 정통 관료로서 지역 거점 대학 육성 및 교육현장 중심의 초중등 교육혁신을 이끌어온 점이 평가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는 구혁채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현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를 발탁했다.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강윤진 현 국가보훈부 보훈단체협력관,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강희업 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노용석 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제처장에는 조원철 변호사가 임명됐다. 조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을 역임했으며,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대장동 사건' 변호인을 맡았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26년간의 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높이 사서 인사한 것"이라며 "새 정부 공약들을 잘 이해할 수 있고 법령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적극적인 법률 해석을 통해서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잘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장에는 여성 최초로 홍소영 전 부산지방병무청장이 밭탁됐다. 관세청장으로는 이명구 관세청 차장, 국가유산청장으로는 허민 현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질병관리청장에는 감염내과 전문의인 임승관 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강주엽 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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