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기업 초토화하면서 삼성전자 6곳 키우겠다?"
"자신이 채식주의자라면서 치킨 뜯어먹는 것과 같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의 집권플랜본부가 성장 정책을 공개하며, 삼성전자급 기업 6곳을 키워내겠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기업적이고 반시장적인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켜 왔다"면서 "얼마 전만 해도 국회증언감정법, 노란봉투법 등 기업을 초토화시키는 법안을 남발했다. 첨단 산업은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데도, 민주당은 탈원전 기조를 버리지 않고 있다. 첨단 산업의 특성에 맞게 주 52시간 근로제한에 대한 예외조항의 도입이 시급하지만, 민주당은 반대하고 있다"고 열거했다.
그는 "이처럼 민주당은 첨단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적·법적 토대는 짓밟으면서 삼성전자를 6개나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입으로는 친기업을 외치면서, 손으로는 반기업 법안을 만들고 있다"며 "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외치면서, 치킨을 뜯어 먹는 것과 같다"고 비꼬았다.
화살을 이재명 대표에게 돌려 "과거 이재명 대표는 '재벌체제 해체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한다"면서 "국민을 속이기 위해 자신마저도 속이려는 것인가. 이재명 대표의 자칭 실용주의를 믿어주는 국민은 없다. 리플리 증후군의 또 다른 거짓말로 보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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