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김용현, 옥중에서 "대통령 꼭 지켜달라"
"반국가세력 척결하고 부정선거 면모 소상히 밝히겠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법률대리인인 이하상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서신에서 "대통령은 하루 24시간을 오직 국가와 국민, 민생만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장관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부하 장병이 불법 수사로 고통받고 있다"며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와 싸우다 흘린 고귀한 '피'의 보상"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부정선거의 면모를 규명해 헌법 가치와 헌정질서가 바로 선 제대로 된 나라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에서 대독한 이 서신은 지난달 29일 작성된 것으로 적시돼 있다.
이 서신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탄핵 저지 집회에서 낭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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