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코로나환자, 월말엔 35만명까지 갈듯"
"월말까지 약국에 치료제 충분히 공급할 것"
홍정익 국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환자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러면서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주부터 추가 확보한 코로나 치료제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8월 말까지는 전국 약국에 여유 물량까지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단키트 부족 현상에 대해선 "환자가 급증해 제품이 일시 소진됐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모니터링 결과 생산과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키트 제조업체 생산 능력도 충분한 걸로 파악됐다"며 "8월에 500만개 이상의 자가검사 키트를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석때 전파 가능성에 대해선 "추석에는 이동이 많기 때문에 감염병에 좋지 않은 환경이긴 하다"면서도 "예전에 코로나가 심각할 때는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한 바 있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응급실 마비 사태에 따른 코로나 위중환자 대응 미비 우려에 대해선 "경증 환자는 충분히 동네 의원에서 진료가 가능하고 응급실을 안 가도 된다는 게 방역당국 방침"이라며 "고위험군은 치료제를 처방받아 중증으로 가지 않도록 하고, 의료진이 필요한 사람에게 치료제를 처방해 중환자 발생을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