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 맹추격. "젊은층과 비백인 결집중"

오차범위내 접전 여론조사 잇따라. 경합주도 치열

2024-07-26 07: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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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초접전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가 22~24일 전국 등록유권자 1천1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시 트럼프 48%, 해리스 46%로 나왔다.

'적극 투표층'은 트럼프 48%, 해리스 47%로 격차가 더 좁혀졌다.

제3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42%로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7월초 NYT/시에나대 여론 조사에선 '적극 투표층'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을 6%포인트 앞섰다. 등록 유권자 조사에선 9%포인트 앞섰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젊은 유권자와 비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는 30세 미만 유권자와 히스패닉 유권자 그룹에서 약 60%의 지지를 얻었다. 해리스는 45세 미만 유권자에선 트럼프에 10%포인트 앞섰다.

경합주 조사에서도 대다수 접전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더힐-에머슨대(22~23일 조사)의 5개 경합주 조사 결과, 1곳은 동률, 4곳은 오차범위내 접전이었다.

트럼프는 애리조나주에서 49% 대 44%였고, 조지아주(48% 대 46%), 미시간주(46% 대 45%), 펜실베이니아주(48% 대 46%)에서는 초접전이었다.

위스콘신주는 47% 동률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각 주별로 800~85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3~3.4%였다.

에머슨대 여론조사 책임자인 스펜서 킴볼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가 해리스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해리스 지지율은 이달 들어 과거 조사에 비해 애리조나주에서 16%포인트, 조지아주에서 8%포인트, 미시간주에서 5%포인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11%포인트, 위스콘신주에서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더힐이 전국 여론조사 결과들을 취합한 결과, 24일 오후 기준으로 트럼프 48%, 해리스 46%로 나왔다.

이는 더힐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발표 전에 집계한 양당 후보간 격차 4%p보다 좁혀진 것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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